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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제품 평가하는 전담기구 필요하다. 상세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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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제품 평가하는 전담기구 필요하다.
작성자 김일순 / 금운협 명예회장, 연세대 명예교수 작성일 2012-04-12
출처 한국금연운동협의회

담배가 해롭다는 사실이 알려져 있지만 담배를 끊는 사람의 수는 적다. 안 끊는 사람들도 있지만 흡연자의 대부분은 끊기 힘들거나 끊을 수 없어 끊지 못한다. 따라서 아무리 담배가 해롭다고 해도 적어도 앞으로 30여 년 간은 담배를 계속 피워야 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따라서 상당한 기간 동안 담배제품의 판매가 가능할 것이라는 전제하에 다국적 담배회사를 위시하여 여러 기업에서 새로운 여러 형태의 담배들을 제조 출시하고 있다. 최근에는 그 중에서도 현재의 담배보다 덜 해로운 담배를 제조 공급하기 위해 사운을 걸고 있을 정도다. 덜 해로운 담배를 제조하려는 기업들의 주장은 담배를 피울 수밖에 없는 사람들에게는 차라리 지금보다 덜 해로운 담배를 피우도록 해 주어야 한다는 좋은 뜻이 있음을 주장한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을 이용하여 거짓으로 덜 해로운 담배라고 주장하면서 변형된 담배를 제조 판매하는 기업도 나타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덜 해롭다고 하는 담배가 과연 덜 해로운 것인지 일반 소비자들은 알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느 기관도 새로운 덜 해로운 담배라고 주장하는 제품들이 과연 덜 해로운지 또는 더 해로운지를 조사 분석하는 공적기구가 우리나라에는 아직 없다.

 

과거 우리는 여러 번의 난처한 경험을 한 바 있다. 예를 들어 대나무 숯을 필터에 넣어 만든 더 많은 독성물질을 효과적으로 걸러낸다는 담배, 금연 담배, 그리고 현재 범람하고 있는 전자담배 등등이 그들이다. 그러나 아무도 이것이 사실인지 아닌지를 공적으로 판단 해주는 기구가 없었다. 특히 전자담배는 현재 최소한 20여종이 시판되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어떤 회사에서 어떤 내용물이 들어 있는 전자담배를 제조하는 지, 과연 그들의 주장대로 덜 해로운지 또는 금연에 도움이 되는지를 증명하지 못하고 있으며 오히려 더 해롭다는 연구결과까지 나오고 있는 현실이다. 그러한 가운데 각종 전자담배는 아무 제재 없이 시판되고 있다.

 

앞으로 예상되는 바와 같이 새로운 변형된 담배가 제조되었을 때, 또는 외국에서 새로 개발된 담배를 도입하고자 할 때 이를 검사하고 판단하여 승인여부를 결정하고 소비자들에게 안전한지를 알려주는 전담기구의 필요성이 절실하다.

 

이제 전 세계적으로 덜 해로운 담배들이 그 어느 때보다 많이 출시되고 있다. 예를 들어 오랜 역사를 가진 스웨덴의 snus, 최근 첨단기술로 발암물질의 대부분을 제거한다는 micro-blue filter 담배, 입안에서 녹는 담배(dissolvable tobacco), 입 담배(snuff tobacco), 물 담배 등등 여러 가지가 있으며 머지않아 이러한 제품이 우리나라에도 도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도입된 후 전자담배처럼 난맥상을 이루지 않기 위해 또는 실제로 흡연자에게 도움이 되는 제품인지 아닌지를 판단하고 우열을 가리고 안전성 여부를 즉시 검사해 도입이나 또는 판매 승인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전담 연구소나 전담기구를 설립 또는 위탁하는 안을 미리 미리 준비해야 할 필요가 절실하게 요구된다.

 

가장 이상적인 것은 식약청에 이를 책임지는 부서를 정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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