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본문으로 바로가기 주메뉴로 바로가기

전문가칼럼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링크복사

전문가칼럼

흡연 및 금연에 관한 국내외의 새로운 소식들을 알려드립니다.

담배는 가난한 자를 더욱 가난하게 한다 상세페이지

제목, 작성자, 작성일 내용 정보를 제공합니다.

담배는 가난한 자를 더욱 가난하게 한다
작성자 작성일 2004-06-21
출처 한국금연운동협의회
'담배와 정부' 많은 국가들이 해마다 담배를 수입하는데 수백만 달러를 소비하고 있다. 1990년 194개국에 대한 조사에서 이 국가들은 수출하는 담배보다 3분의 2를 더 수입한다고 밝혔다. 이 중 10개국은 담배 수입으로 한 해에 1억 달러 이상을 소모한다. '담배와 고용' 담배 제조가 최첨단 고도 기술화된 이후로 담배산업에서의 일자리는 매우 적어졌다. 또한 담배산업에 고용된 사람이라 하더라도 수입은 대단히 적다. 인디아에서 비디(손으로 마는 담배) 제조자들은 하루에 35센트 정도밖에 벌지 못한다. 브라질에서는 담배 농장에서 52만명의 어린이들이 일을 하는데 이들 중 32%가 14세 이하이다. 방글라데시에서는 비디 공장 노동자의 13%가 9살 이하의 어린이들이다. "형과 나는 비디 만드는 일을 좋아하지 않지만 우리 부모는 이 사실을 알고 싶어 하지도 않는다. 만약 내가 공장에 가지 않는다면 나는 먹을것이 없을 것이다." 라고 방글라데시의 비디 말이를 하는 8살 소년은 말하고 있다. 1998년 브라질 정부관리는 담배 재배자 중 35%는 수확기에 그들이 버는 것보다는 더 많은 돈을 담배회사에 빚지게 된다고 말했다. "담배 재배에서는 이윤이 남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재배를 그만 두려고 생각하고 있다. BAT가 매년 담뱃잎 가격을 결정하기 때문에 우리는 결국 그들에게 빚을 지게 될 수밖에 없다." 담배 경작자의 자녀들은 담배 수확기에는 노동력으로 투입되기 때문에 학교에도 갈 수가 없다. 방글라데시의 두 중요한 담배 경작 구역은 국가 평균보다 문맹율이 훨씬 높고, 극심한 경제적 곤란을 겪고 있다. 반면에 방글라데시에서 가내 노동댓가를 계산한다면 경작된 담배로부터 나오는 수입은 거의 없다시피 하고 도리어 곡식이나 식량재배에서 더 많은 이윤을 올릴 수 있다는 것이 조사를 통해 입증되었다. 또한 담배 재배자들이 다른 노동 집약적 상품이나 서비스에 돈을 쓴다면 담배를 구입함으로써 생기는 일자리보다 더 많은 직업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다. '담배와 환경' 담배는 또한 환경을 파괴함으로써 빈곤을 악화시킨다. 담배 경작에 사용되는 화학물질들은 토양과 수질을 오염시킨다. 한 연구는 담배 경작을 위해 땅을 일구고 담배를 말리기 위해 나무를 태우는 것으로 삼림을 훼손하는데 개발도상국 중 담배경작국가에서의 삼림훼손 중 평균 5%를 차지하고 최고 25%에 달하는 나라도 있다고 밝혔다. '담배와 빈곤층' 대부분의 나라에서 가장 빈곤한 층이 모든 소득 계층 중 가장 담배를 많이 피운다. 개발도상국에서 가난한 사람들의 담배 구입비 지출 증가는 심각한 염려가 되고 있다. 예를 들면, 1981년 인도네시아에서 1인당 담배 구입비는 210루비아(총 지출액의 9%)였는데 1996년에는 1278루비아(총 지출액의 15%)로 증가했다. 따라서 빈곤층에서의 담배 사용을 감소시키는 지대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 명백해진다. 흡연은 다른 면에서 빈곤을 더욱 악화시킨다. 빈곤과 담배 사용에서의 단기적인 관계 외에도 장기적인 문제가 있다. 즉, 담배 사용자가 걸릴 수 있는 질병 그리고 가족들이 질병에 걸릴 높은 확률, 특히 생계유지자가 사라질 위험성이 높다. 저소득국가에서는 건강보험 또는 실업 급여을 받는 사람이 거의 없다. 질병과 사망, 그리고 생계수단의 상실에서 결과적으로 초래되는 무소득 등은 친밀한 가족 관계를 황폐화 시키고 가난의 수준을 더욱 끌어 내린다. 많은 가난한 사람들이 거의 혹은 전혀 재산이 없고 일을 할 능력도 없다. 교육도 덜 받고, 기술도 없는 가난한 사람들은 더 많은 신체 노동이 필요하지만 생계유지자가 병에 걸려 일을 못하면 가족 식량 공급과 수입이 중단된다. 병을 치료하기 위해 그 가족은 더욱 가난해진다. 하루에 1달러를 가지고 사는 사람이 아프면 치료를 하느냐 가족을 위해 음식을 구해야 하느냐 하는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된다. 의료치료를 받기 위해서 걸어가야 하고 기다리는데 많은 시간이 걸리고 치료비는 턱없이 높다. 약조차 사기도 힘들다. 병에 걸린다거나 조기사망하는 것은 이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관심사이고 가족들을 가난으로 몰아넣는 원인이라는 것을 안다. 낮은 수준의 교육과 저소득자가 심각한 질병과 조기사망을 부르는 담배를 피우는 것은 예사롭지 않은 일이다. 가난한 흡연자들이 금연하도록 도와주고 담배를 시작하지 않도록 하는 정책과 개입은 빈곤층의 건강과 행복을 증진시키기 위해 국가와 국제 사회가 기울여야 할 노력이다. [담배없는세상 2004년 5월호]
파일
이전, 다음 게시물 목록

이전,다음 게시물 목록을 볼 수 있습니다.

이전글 안전한 담배는 없다
다음글 금연운동 - 의사들 자신부터 솔선수범을 보이자

페이지만족도 조사

현재 페이지에 대하여 얼마나 만족하십니까?

확인
금연상담 카카오
상단으로 이동

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