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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새로운 목표 : 성인 남성 흡연율 50% 이하로 상세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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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새로운 목표 : 성인 남성 흡연율 50% 이하로
작성자 김일순/한국금연운동협의회 작성일 2004-02-09
출처 한국금연운동협의회
우리나라 남자 성인(20세 이상)의 흡연율은 2003년 현재 56.7%로 지금으로부터 10년 전의 70%대 흡연율에 비하면 크게 감소한 것이다. 그러나 아직도 남자 성인에서 흡연자가 다수이고 비 흡연자가 소수라는 것을 뜻한다. 흡연자가 다수인 사회에서 혐연권을 주장하고 흡연을 제한하는 규정이나 법을 제정하려는 것은 대단히 어려운 일이며 또한 제정했다고 해도 지키기가 어렵다. 바로 우리나라의 현실이 이를 잘 대변해 준다. 길에서 식당에서 다른 사람, 특히 어린이나 임산부가 있건 없건 가리지 않고 아무렇지도 않게 담배연기를 뿜어 대는 것도, 하나밖에 없는 자기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생존권에 버금가는 혐연권의 주장에 대해 흡연권을 주장하면서 맞받아 치는 것도, 금연지역의 확대에 분노로 반대하고 나서는 것도, 담배값의 인상에 대해 "우리가 가장 세금을 많이 내는 애국자"라거나 "우리가 무슨 봉인가?" 하고 역공격을 하는 것도, 사무실에서 담배를 좀 딴 곳에 가 피워달라는 요청에 "담배 연기가 싫으면 네가 나가지 왜 나보고 나가라고 하느냐" 하는 것도 다 흡연자인 다수가 소수인 비 흡연자들에게 부리는 횡포다. 한 사회에서의 다수의 행동을 따라 가는 청소년의 흡연율이 높은 것은 너무도 당연한 것이다. 흡연규제 법이 잘 지켜지지 않는 것도 소수가 다수를 규제하기 어렵기 때문에 생겨나는 현상이다. 거기에 담배가 많이 팔려야 이익을 보는 사람들이나 단체 그리고 기업들도 당당하게 흡연을 조장하기 위한 압력과 노력을 서슴치 않는 것도 흡연자가 성인 남성들의 다수를 차지한다는 것을 알고 하는 자신만만한 행동이다. 선진국의 경험에 의하면 남성성인 흡연율이 50%이하로 떨어져 흡연자가 소수가 되면 상황이 확 달라진다고 한다. 흡연권의 주장도 사라지고, 각종 흡연규제도 잘 지켜지고, 금연 규제에 대한 저항도 급격하게 감소한다고 한다. 일본도 우리 보다 한발 앞서 작년에 비로소 남성성인의 흡연율이 50% 이하로 내려갔다.2002~2003년의 일년간 우리나라 성인 남성의 흡연율이 무려 5% 가까이 감소했다. 이렇게 큰 감소는 세계적으로도 드문 일이며 우리나라에서는 이주일 쇼크가 있었던 2001~2002년에 이어 두번째다. 2003~2004년에는 담뱃값도 500원 인상되고, 각급 학교, 회사 등에서의 강력한 금연운동이 예상되고 사회 전반에 퍼지고 있는 금연 열풍 등을 고려할 때, 우리가 조금만 더 노력하면 남성 성인 흡연율을 50%이하로 감소시키는 것이 가능할 것으로 믿는다. 새해의 목표를 성인 남성의 흡연율을 50% 이하로 낮추는 데에 두고 열심히 노력하자. [담배없는세상 2004년 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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