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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담배회사의 적들: 세계보건기구 등
작성자 번역-김일순/한국금연운동협의회 작성일 2003-02-21
출처 한국금연운동협의회
담배회사들은 적들과 싸우기 위해 그들이 가지고 있는 정치적 경제적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였다: "우리의 목적은 담배에 대적하는 사회적 법적 조치들에 대항하기 위해 필립모리스 회사 자체, 외부 단체들과 자문단, 전국 시장(市場)협회를 위시한 모든 잠재적 협력단체 등의 필요한 모든 자원을 총동원하는 것이다. 우리는 우리의 적을 조심스럽게 지목해야 한다. 우리는 분명하게 적을 찾아내서 모니터하고, 소외시키고 그리고 중요인사와 단체를 공격해야 한다." (필립모리스, 1989) 담배회사의 전략의 하나는 쟁점을 재구성하는 것이다: "공중보건 지원단체와 담배회사간의 논쟁으로 보이게 하지말고 금연운동가와 애연가간의 논쟁으로 보이게 해야한다." (필립모리스, 1992) 담배회사는 담배를 반대하는 개개인의 명망을 떨어드리게 하기 위해 장기전략을 수립하였으며, 종교적인 교리를 자기의 목적에 맞도록 조작하였다: "몇몇 기자들에게 테드 케네디 의원에게 알코올 중독과 미국에서 그에게 쏟아지는 성 희롱에 대한 비난에 대해 집중적인 질문을 하게 함으로서 회의석상에서의 그의 발언의 중요성을 희석시켜야 한다" (BAT, 1992) "… 담배의 사용을 금지해야한다는 코란의 해석에 반대하는 종교지도자들을 찾아내어 그들을 지원해야 한다." (필립모리스, 1987) 그러면서 담배회사들은 그들이 세계 금연운동의 중심으로 인식하고 있는 세계보건기구(WHO)와 소비자단체 국제기구((IOCU)의 권위를 손상시키고 비난하기 위해 수 백만 불을 사용하였다.(R. J. Reynolds, 1986) 지금도 담배회사들은 세계보건기구가 주도하는 국제 담배규제를 위한 조약(FCTC)의 제정을 비난하는 것으로 공격을 멈추지 않고 있으며, 담배회사의 비밀문서에 의하면 담배회사들이 "세계보건기구의 금연 프로그램에 대해 얼마나 과격하게 대응"했으며 세계보건기구 일을 방해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자원을 동원"했는지를 보여준다. INFOTAB의 문서를 보면 담배회사들이 WHO를 어떻게 공격했으며, 어떻게 FAO/WHO를 분열시켰는지를 잘 알 수 있다. 담배회사들이 사용한 전술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 세계보건기구의 예산관리를 비판하고, 건강 프로그램의 우선순위의 잘못을 지적하고, 투서를 보내고, 지역에서의 실패를 과장발표하고, WHO의 행동주의를 공격하고, 공중보건문제에 대해 반대하고, 금연운동가들의 신뢰를 손상시키고, 허위 통계를 통해 논쟁을 일으키고, 언론에 투자해서 WHO가 엉터리 기관이라는 것을 보여주어야 한다" 같은 문서에서 담배회사는 다음과 같은 것을 목표로 "IOCU를 공격"해야 한다고 했다. 즉 "WHO에 대한 NGO의 압력을 줄이고, 소비자 운동가들의 신뢰를 실추시키며, 행동가들의 규제를 공격하고, 담배산업에 지장을 주는 관점들을 고쳐주는 등" (INFOTAB, 1989) 또 다른 문서에서는 "WHO가 중심이 된 국제적인 금연운동을 공격하고, 세계보건기구의 역할을 재정립하는 것과 관련한 공적인 논쟁을 불러일으킨다"는 전술에 대해 자세하게 기록되어있다.(BAT, 1989) 담배산업에서는 비밀리에 재단을 만들고 지원하는 계획을 고려하기도 하였다: "… WHO와 관련 단체들이 공중보건 문제에 대해 유럽연합에 중요 자문역할을 하지 못하도록" (필립모리스, 1991) 담배회사들은 세계보건기구의 스탭들과 세계보건기구의 정책에 영향을 미치는 자문학자들과 적절한 관계를 유지하지 못하였다. 담배회사들은 독립적인 학술기관, 자문학자 그리고 언론인들을 이용하여 WHO의 역할과 임무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게 하고 종국에는 WHO가 담배문제에 관여하지 못하도록 공격하였다. Paul Dietrich 씨는 한때 미주지역 WHO(PAHO)의 개발위원회의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BAT 사의 자문 역을 맡기도 하였는데, 공개된 비밀 문서에 의하면, Dietrich 씨는 PAHO의 운영, 우선순위의 결정 그리고 예산 수립에 어느 정도 영향을 끼쳤다. Gaston Vettorazzi씨는 역시 중요 자문 역으로 WHO와 FAO가 합동으로 만든 농약의 안전기준제정기구의 책임자였는데, Vettorazzi 씨는 은퇴 후 담배회사가 만든 연구소인 Cooperation Center for Scientific Research Relative to Tobacco (CORESTA)에 고용되었다. 그는 담배 잎 재배에 사용되는 농약을 분석하고 이와 관련된 WHO의 정책을 모니터하고, WHO 모임에 참석하여 그와 담배회사와의 연관에 대해 모르는 사람들에게 연구보고서를 전달하였는데: "Vettorazzi 박사가 학술지인 JMPR에서 자기 연구결과를 발표하게 하되, 담배회사나 CORESTA의 이름이 아닌 개인 이름으로 발표하도록 하였다" 219) (CORESTA, 1992) 담배회사는 여러 번에 걸쳐 WHO의 Tobacco Or Health(TOH) 프로그램 예산 배정을 방해하기 위한 노력을 하였다. 한 공개된 비밀문서에는 담배회사가 WHO의 TOH 프로그램에 기증되는 기부행위를 막기 위하여 여러 가지 방법을 이용하려는 계획에 대한 기록이 있다. (필립모리스, 1989) 담배회사는 WHO의 관련단체인 국제 암 연구기구((IARC)가 시행한 연구결과가 질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내용의 대규모 운동을 전개하였다. (제 7장 참조) 담배회사는 UN의 다른 기구를 이용하여 WHO의 담배규제 사업에 영향을 끼치려고 하였다. 예를 들어 담배회사들은 오랜 동안 FAO를 "자연스러운 동맹기관(nartural ally, 221)"으로 여겼다. 그리고 담배규제에 관해서는 WHO와 FAO의 입장을 분리시키는 캠페인을 벌렸다. (INFOTAB, 1989) 담배회사들은 WHO와 WHO의 스탭들의 업무 효율성에 대해 공격함으로서 신뢰에 손상을 입히려고 했다. 미국의 변호사이면서 담배회사의 자문 역을 맡고 있는 Paul Dietrich 씨는 WHO의 프로그램 우선순위, WHO의 스태프 그리고 운영에 대해 비판하는 글을 연속적으로 신문에 기고하였다. 그의 글 중에 "WHO는 무엇을 위하여 예산을 쓰나? (WHO spends money on what?)는 담배회사들에 의하여 널리 보급되었으며, 담배회사는 Dietrich 씨를 이용하여 언론과 정부에 WHO를 공격하였다. 그러나 Dietrich씨가 담배회사의 자문 역이라는 사실은 비밀에 부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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