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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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 및 금연에 관한 국내외의 새로운 소식들을 알려드립니다.
| 5. 개발도상국가에 대한 담배회사의 전략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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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번역-김일순/한국금연운동협의회 | 작성일 | 2003-01-07 | ||
| 출처 | 한국금연운동협의회 | ||||
| 선진국에서 흡연율이 감소함에 따라 다국적 담배회사들은 개발도상국가로 눈을 돌렸다. 무역 잡지인 「담배 보고서(Tobacco Reporter)」에는 다음과 같은 글이 실렸다: "금세기 말에는 선진국의 담배판매가 감소할 것이지만 개발도상국가의 담배 소비는 매년 3%씩 증가할 것이다. 담배 회사의 미래는 밝다. 세기말에 담배 없는 세상이 오는 것이 아니라 담배산업은 오히려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다."72) (1989) 한 BAT 문서는 그 이유를 다음과 같이 요약하고 있다: "선진국에서의 담배 시장이 위축된다고 기가 죽을 필요는 없다. 세계 전체 담배 시장을 보면 아시아나 아프리카처럼 강력하게 성장하는 지역도 있다. 인도차이나 지역과 공산권 국가들에는 우리의 제품을 수출할 새로운 시장이 열리고 있다. 유럽 내에서도 우리 제품의 시장 점유율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있다. 담배산업은 지속적으로 이익을 창출하는 산업이다. 앞으로 이익을 더 낼 수 있는 기회는 점증하고 있다."74) (BAT, 1990) 담배회사들은 개발도상국가의 어린이들을 매혹적인 대상으로 여기고 있다: "개발도상국가는 대단한 잠재력을 가진 시장이다. 인구증가율이 매년 2.2%나 되고, 40%의 인구가 18세 이하이기 때문이다."77) (Philip Morris Turkey, 1997) R.J. 레이놀즈 경영자가 이야기하듯 개발도상국가의 싼 노임도 대단히 매혹적이었다: "담배 제조 차원에서 볼 때 터키는 대단히 매력적이다. 주간 노동시간이 독일은 37시간인 데 비해 터키는 45시간이다. 3교대를 한다면 매주 6일 동안 24시간 과외 근무 없이 담배를 제조할 수 있다."78) (1999) 담배회사에는 아시아가 판로확장의 초점이고, 담배회사들이 아시아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시장은 중국이다. 3억 명의 흡연자와 수억 명의 젊은이들 및 여성이 있기 때문이다: "중국의 담배 시장은 이미 미국 담배 시장의 3배나 되며 중국 인구는 세계 54억 인구의 3분의 1을 차지한다. 아직 다국적 담배회사는 이 거대한 시장의 1%를 차지하고 있을 뿐이다. 따라서 극적인 성장을 할 기회는 얼마든지 있다."82) (Philip Morris, 1993) 다국적 담배회사들은 또한 동유럽과 구소련으로도 판매를 확장하고 있는데, 여기에 대해서 BAT 회사의 개발 담당 사장은 말하기를: "동유럽과 구소련의 여러 국가는 엄청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우리 다국적 담배회사의 욕심은 끝이 없다. 모든 담배회사들에게 이들 시장은 환상적이다. 우리는 어떤 나라에도 들어갈 수 있다."84) (1992) 다국적 담배회사는 개발도상국가에서의 금연운동을 방해하려고 획책하였다: "개발도상국가의 정부나 소비자들에게 국제 금연운동가들의 압력이 거세지고 있음을 고려할 때 개발도상국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할 수 있으리라고 기대할 수 없다. 따라서 개발도상국에서의 성장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금연운동의 압력을 완화시켜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아래와 같이 행동함으로써 우리 담배회사의 이미지를 좋게 해야 한다: 1) 전반적인 담배의 건강에 대한 영향을 고려할 때 책임을 지는 회사로 행동해야 한다. 2) 판매 전략을 그 책임과 같은 방향으로 나가도록 해야 한다. 3) 우리의 존재가 그 나라에 상당한 경제적인 이득을 주는 회사로 받아들여지도록 해야 한다. 4) 착취한다는 인상보다는 기여한다는 인상을 주어야 한다"85) (BAT, 1980) 담배산업의 개발도상국에서의 전략 중 하나는 흡연규제를 막고 계속해서 담배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의심을 갖게 함으로써 시장을 넓혀가는 것이다: "…개발도상국에서 담배의 해독에 대해 반대로 이야기할 수 있는 전문가들을 찾는 중앙 프로젝트를 만들어 담배와 건강과 관련된 문제에 대해 담배산업의 입장을 강화해야 한다."89) (Philip Morris, 1981) "에콰도르에서는 흡연하는 사람이 더 오래 산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지만, 알고 보니 에콰도르 사람들은 담배를 깊이 들이쉬지 않는다고 한다."91) (Philip Morris, 1980) 사람들이 자기들이 생산한 담배를 피우는 한 담배로 인한 사망률에 대해서는 담배회사들은 관심을 갖지 않았다. 로스만 담배회사 대표가 Burkina Faso에서 한 이야기에 의하면: "이 지역의 평균수명은 40세 정도에 불과하고 영아 사망률도 대단히 높다. 사람들이 담배가 건강에 해롭다고 하지만 이 지역에 해당되는 이야기는 아니다."92) (1988) 타르 성분을 많이 함유한 담배를 개발도상국에 판매한다는 사람들의 생각에 대해 담배회사는 걱정을 하고 있었다: "지난 10년 이래로 나는 캐나다와 일본 기자들로부터 개발도상국에 대한 담배 판매에 대해 질문을 받은 적이 있다. 그 질문은 우리가 필리핀에 타르 성분이 많이 함유된 말보로를 판매했는가에 초점을 맞추고 있었다. 여러분도 알겠지만 사실은 몇 가지 이유로 그렇게 했다. 그러한 질문에 대해서는 비정통적인 언어를 구사함으로써 벗어나는 방법을 사용하였다. 일본에서의 질문은 일본 CBS 방송국의 현지 책임자인 Wyatt Andrews가 하였는데, 그는 Dan Rather에 대한 이야기를 만들고 있었다. 나는 그 이야기를 만들지 말 것을 설득했지만 그 결과는 어떻게 될지 잘 모르겠다."93) (Philip Morris, 1984) 개발도상국가에 담배를 판매하는 것이 비윤리적인 행위가 아닌가 하는 질문에 대해 로스만 회사의 대표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성장하는 담배 시장을 외면하는 것은 바보 같은 짓이다. 윤리적인 것에 대해서는 나는 모른다. 나는 우리 주주들을 기쁘게 해주어야 하는 사업을 운영하고 있을 뿐이다."94) [담배없는 세상 2002년 1월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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