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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에는 여성금연운동을 확산하자! 상세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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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에는 여성금연운동을 확산하자!
작성자 맹광호/가톨릭의대 작성일 2008-01-30
출처 한국금연운동협의회
지난해 9월 14일 제주도에서 열린 제58차 세계보건기구 서태평양지역 회의에서, 지역사무총장 오미 박사는 아시아지역의 흡연인구가 전 세계 흡연인구의 1/3을 차지한다는 것과 이 지역에서의 여성 및 청소년 흡연이 다른 어느 지역에서보다 빠르게 증가한다는 사실을 지적하고 이에 대한 각국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한바 있다. 여기서 우리의 관심을 끄는 부분은 단연 여성흡연이라고 할 수 있다. 그것은, 그 동안 우리나라에서의 금연운동이 주로 성인남성 흡연자들에 대한 금연사업과 청소년 흡연예방활동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었고 여성흡연 문제는 별로 관심을 기울이지 못한 것이 사실이기 때문이다. 이 사이 여성흡연, 턱히 젊은 층 여성의 흡연이 급격히 증가 해 온 것이다. 사실 여성 흡연에 관한한, 전통적으로 우리나라는 '청정지역' 에 속했다고 할 수 있다. 그 만큼 우리나라의 여성 흡연율은 최근까지만 해도 전 세계적으로 최하위 수준이었다. 한국동란 이후, 남편을 잃고 삶에 찌든 일부 엄마 세대들 사이에 한 때 흡연자가 늘어났던 일이 있고, 그래서 1960년대와 70년대에는 60세 이상 할마니들의 흡연율이 두 자리 수 를 넘었던 일이 있기는 하지만 그 후 다행히 이런 습관은 젊은 세대로 이어지지를 않았다. 이런 여성 흡연의 부정적 이미지가 지금 우리나라에서 소리 없이 무너지고, 젊은 여성들 사이에 빠른 속도로 흡연이 늘고 있는 것이다. 일정한 간격을 두고 실시되는 우리나라 남녀 흡연율 조사결과를 보면 아직은 우리나라 성인 여성 흡연율이 5%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되어있다. 그러나 이 같은 여성흡연율 통계는 대부분 여성 흡연자들이 자신의 흡연사실을 제대로 밝히고 있지 않기 때문일 뿐, 실제로는 이미 이보다 두 배 정도는 될 것이라는 것이 일부 심층조사연구에서 밝혀지고 있다. 이처럼 여성 흡연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 것은, 이미 오래전부터 마치 여성의 흡연이 돈 있고 멋있는 지식층 여성들의 필수품인 것처럼 광고하면서 여성을 향해 무차별적으로 판촉활동에 열을 올리는 담배회사들의 유혹에 그 큰 이유가 있다. 게다가, 일부 여성 지도자들 사이에는 여성흡연을 남성들의 우월적 지위에 대항하는 여권신장 차원의 여성운동과 동일시했던 경향도 증가하는 여성 흡연문제와 무관하지 않다고 본다. 그러나 여성의 인권신장은 여성들의 흡연과 아무런 상관이 없으며 이것을 여성인권과 연계하는 것은 오히려 여성 스스로의 건강을 해치는 모순적인 일이라는 점을 알아야 한다. 여성의 신체조건상 여성흡연은 남성흡연보다 그 건강상 피해가 훨씬 더 크다. 더구나 임신과 출산이라는 여성 특유의 생리적 기능 때문에도 그 추가적인 피해가 적지 않다는 것이 이미 수많은 질병 역학 연구에서 밝혀진 사실이다. 2008년에는 여성흡연문제를 크게 부각시켜 여성 흡연율이 두 자리 수가 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여성단체들이 앞장서 여성흡연을 부추기는 담배회사들의 전략에 대항하는 운동을 전개해야 하고 적극적으로 여성흡연을 예방하고 흡연자들의 금연을 유도해야 한다. [담배없는세상 2008년 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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