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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성 담배의 허구
작성자 김철환/인제의대 서울백병원 금연크리닉 작성일 2005-04-25
출처 기타
다각적 금연운동과 웰빙바람, 기존 담배시장 위협 10조원에 이르는 담배 시장은 기존의 담배사업가들 뿐만 아니라 새로운 사업가들에게도 군침이 도는 시장이다. 하지만 다각적인 금연운동과 웰빙바람을 타고 성인 흡연인구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에 이들의 고민은 여간 큰 것이 아니다. 담배의 중독성을 줄이면서도 담배의 맛과 니코틴 중독을 일으키는 능력은 유지해서 계속 흡연하도록 하는 담배를 개발하려는 이들의 욕구 또한 크다. 그래서 저(低)타르, 저(低)니코틴 제품을 개발해서 성과를 올리고 있다. 그렇다면 저(低)타르, 저(低)니코틴 담배라면 훨씬 안전할까? 지금까지의 연구는 전혀 그렇지 않다고 한다. 저(低)니코틴 담배를 피울 경우 흡연자는 자신이 원하는 니코틴 혈중 농도를 유지하려는 욕구가 작동하여 더 깊게, 더 오래 담배 연기를 빨아들인다. 그래서 결국 이런 류 담배의 해로운 정도는 기존 담배와 다르지 않다. 민영 기능성 담배 주로 수입, 통관시 타르 측정만 해 2000년 이후 담배사업이 자유로워지면서 중소업체가 만든 이른바 '민영 담배'가 쏟아지고 있다. 이들 중소업체에는 기존의 대형업체와 경쟁해야 하므로 뭔가 특별한 담배를 개발해서 선전하려는 욕구가 매우 크다. 이들은 현행법상 매출액 300억원이 넘지 않으면 공장을 지을 수 없기 때문에 해외 공장에서 담배를 만들어 수입해 온다. 그런데 이들의 소위 민영 담배는 농산물 수입허가를 받아 수입하기 때문에 통관때 타르 성분만 측정하고 다른 성분에 대한 검사는 하지 않는다. 이들은 외국의 특별한 약초를 재료로 했다느니, 담배를 피울 때 비타민이 생성되어 몸에 좋다느니, 인삼ㆍ벌꿀ㆍ거담제 등 수십가지의 특수 원료를 혼합하였기 때문에 몸에 해롭지 않고 오히려 좋은 것 같은 인상을 심는 선전을 해댄다. 또한 담배 대용품 중에는 쑥이나 민간요법재료, 한방 재료와 같은 재료를 썼기 때문에 기존 담배의 위해성이 없는 것처럼 선전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담배조차도 일산화탄소 발생률은 기존 담배보다 높고, 타르 등 유해물질의 함유정도도 명확하지 않다. 더구나 장기간 피웠을 때의 안저성에 대한 자료는 전무한 실정이다. 몸에 좋다는 첨가물질은 이미지 조작 일뿐 담배의 유해성 자체를 막을 수 없어 담배 자체도 담뱃잎뿐만 아니라 다양한 첨가제를 쓴다. 담배의 향과 맛을 내기 위해서이다. 이런 참가제에는 감초. 향신료. 황 등 수십가지 재료를 쓴다. 첨가제 중에는 비타민이나 천연 재료 등 건강에 좋은 것처럼 포장된 많은 재료가 있다. 그리고 이런 류의 담배들이 흡연자들의 귀를 솔깃하게 하고 있다. 소위 비타민 담배라고 하는 담배의 경우, 회사에서는 담배에 들어있는 토코페롤 등의 첨가물질이 흡연할 때 니코틴과 반응해 연기 속에 수용성 복합 비타민이 생성된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어떤 물질도 담배 유행서 자체를 막을 수 는 없고, 담배 연기에 생성되는 비타민 중 우리 몸에 흡수되는 것은 극소수이다. 따라서 이런 담배에 비타민이라는 용어를 써서 마치 몸에 좋은 것 같은 이미지를 만드는 것은 이미지 조작일 뿐이다. 더구나 이들 담배들 중에는 벤처기업에서 개발하여 수출하기도 하면서 마치 우리나라 산업발전에 도움이 되는 효도상품으로 선전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경계심을 허물어뜨리고 있다. 흡연의 유해성은 금연으로만 해결 가능, 기능성 담배는 결국 장사속일 뿐 아무리 안전한 물질이라도 태우면 화학반응이 일어나고 각종 화학물질이 발생한다. 마치 쓰레기 소각로를 개선하여 과거보다 유해물질이 적게 생기지만, 그렇다고 유해물질이 완전히 없어진 것은 아닌 것과 같다. 물질을 태우면 약간의 불완전 연소만 되어도 일산화탄소를 발생한다. 일산화탄소는 산소보다 적혈구 헤모글로빈에 대한 친화도가 200배 높아 산소공급을 방해한다. 또한 태울 때 인류최악의 독성물식인 다이옥신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고기도 태워먹으면 발암물질이 발생하는데 아무리 좋은 약초라도 태우면 일산화탄소를 비롯한 각종 유해물질이 발생하고 이것을 구강과 기관지와 폐와 식도가 직접 접촉하는 것이라는 점을 의식할 필요가 있다. 담배를 끊으면 될 일을 담배를 계속 피우려고 몸에 좋다는 담배를 사서 피우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몸에 좋은 담배란 없기 때문이다. 소위 말하는 웰빙담배 역시 니코틴에 중독되게 만들기는 마찬가지이다. 니코틴은 중독성이 강해서 마약으로 분류되고 있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된다. 니코틴은 계속 흡연하려는 욕구를 강하게 하고 어떤 이유를 만들어서라도 계속 흡연을 하도록 한다는 점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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