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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운동 - 의사들 자신부터 솔선수범을 보이자 상세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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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운동 - 의사들 자신부터 솔선수범을 보이자
작성자 안육옥/대한암협회, 서울의대 예방의학교실 작성일 2004-07-23
출처 한국금연운동협의회
요즘 흡연하는 의사들은 환자 또는 그 가족으로부터 `환자들한테는 담배를 끊으라고 하면서 의사 자신은 흡연을 즐긴다`는 비난성 조롱을 예사롭게 받고 있다고 한다. 그러면 의사는 `의사가 하는 대로 해야지 의사가 하는 대로 따라하면 안 됩니다'라는 우스개 소리로 변명 아닌 변명을 하는데, 이 얼마나 옹색한 답변인가? 서울의대에서 예방의학 교육은 본과 1학년 2학기 후반에 시작된다. 필자가 주임교수직을 맡고 있을 때는 매년 예방의학 교육이 시작될 때 본과 1학년 학생의 흡연율을 조사하곤 하였는데, 7~8년 전까지 남학생의 흡연율은 약 50%이었다(지금도 약 30% 정도로 추산된다). 당시 미국 의과대학생의 흡연율은 1~3% 정도이었으니 엄청난 차이다. 우리나라에서 의사의 흡연율이 일반인의 그것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특정행위(Practice)가 일어나기 이전에 지식 습득(Knowledge) 단계와 태도 수립(Attitude) 단계를 거치게 된다는 이론이 있다. 예를 들어 흡연을 하지 않는 행위가 일어나기 위해서는 그 이전 단계의 흡연에 관한 지식 습득이 있어야 하고, 이어서 흡연에 대한 부정적 태도가 형성되어야 한다는 이론이다. 이 이론을 의사 흡연율에 적용해보자. 흡연의 해악에 대하여는 의사들이 가장 많이 알고 있을 것이고, 가족이나 친지들에게 흡연을 권하는 의사는 없을 것으로 보아 우리나라 의사 흡연율이 아직 높은 이유로 흡연에 대한 지식이나 태도가 불충분한 것이라고 할 수 는 없을것 같다. KAP 이론에서 지식과 태도가 충분한데도 행위가 일어나지 않는 집단을 방임집단이라고 부른다. 금연에 관하여 우리나라 의사는 방임집단에 해당한다고 하겠다. 방임집단에게는 어떤 계기를 제공함으로서 쉽게 행위를 유발할 수 있다. 이 시대를 살고 있는 의사들은 금연에 관하여 막중한 사회적인 책임을 지고 있다고 해도 지나친 말은 아니다. 건강을 해치는 제1호의 적이 이 시대에서는 바로 흡연이며, 건강을 지키는 일은 의사의 일차적인 책무이기 때문이다. 의사들 자신부터 금연을 실행하는 것은 바로 의사의 막중한 사회적 책임을 성실하게 이행하는 첫 걸음의 하나임이 분명하다. 이는 이제라도 결코 늦지 않았다. `의사들이 하라는 대로 하기가 힘들면 의사가 하는대로 따라 하시면 됩니다` 라는 처방을 기다리면서........ [담배없는세상 2004년 7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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