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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담배는 없다 상세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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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담배는 없다
작성자 작성일 2004-05-24
출처 한국금연운동협의회
-담배회사간의 논쟁의 진실을 밝혀본다- 지금 우리나라에서는 안전한 담배에 대한 논쟁이 담배회사 간에 일어나고 있는 것 같다. 담배의 해독이 알려지면서 담배회사는 줄어드는 담배수요를 만회하기 위해 소위 말하는 low tar, low nicotine, mild, light 등의 이름이 붙은 담배를 개발 제조 판매하고 있다. 얼른 보아서는 타르나 니코틴이 적게 함유된 담배는 덜 해로울 것이라는 인상을 주지만 실제로는 차이가 없거나 더 해롭다는 것이 연구결과로 나타났고 이는 담배회사의 판촉 전략, 상술 또는 속임수에 불과하다는 것이 알려져 미국에서는 소송까지 제기되고 있다. 1. 왜 담배회사들은 저타르, 저니코틴 담배를 개발하여 판매하는가? 가장 중요한 이유는 수익이 좋기 때문이다. 일정한 시간의 간격을 두고 담배를 피워야 하는 이유는 떨어진 니코틴의 혈액 내 농도를 다시 만회하기 위한 것이다. 그런데 저타르, 저니코틴 담배로는 니코틴 양의 만회가 어려워지므로 결국 담배를 더 깊이, 더 자주 피워야 한다. 결국 더 많은 담배를 사서 피우게 되어 흡연자는 같은 효과를 내기 위해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해야 하고, 그 만큼 담배회사의 수익은 올라가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흡연가는 더 많은 양의 타르를 흡입할 수도 있다.우리나라 KT&G가 끊임없이 저타르, 저니코틴 담배를 개발, 고가로 출시하는 것도 이러한 이득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2. 저타르, 저니코틴 담배는 어떻게 만드는가? 회사마다 약간의 차이가 잇겠지만 기본적으로는 담배 필터에 여러 개의 미세한 구멍을 뚫어 담배를 흡입할 때 그 구멍을 통하여 외부의 찬 공기가 들어와 뜨거운 연기와 결합하여 타르의 일부를 응고시키기도 하고, 또한 연기를 희석시킴으로서 타르나 니코틴의 함량을 줄이는 방법을 사용한다. 3. 타르 양과 니토틴 양의 측정에서의 문제점 담배연기 속의 타르나 니코틴의 양은 세계적으로 표준화된 기계로 하여금 담배연기를 일정한 간격으로 흡입하게 하여 나오는 연기를 표본으로 표준화된 방법으로 측정한다.그러나 이 방법에는 문제점들이 있어 세계보건기구를 중심으로 그 방법을 바꾸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1) 기계는 연기를 빨아들이는 속도와 채취하는 양이 항상 일정하며 실제 흡연가들이 흡연하는 방식과는 여러 가지 점에서 다르다. 사람은 기계보다 더 깊게 더 자주 피운다고 한다. 또한 기계는 필터에 뚫어 놓은 미세한 구멍을 막지 않지만 사람은 담배를 피울 때 담배를 잡는 손가락이 구멍을 막는 경우가 많아 실제로는 타르나 니코틴의 함량이 낮지 않는 경우도 많다. 2) 표준화된 방법으로는 담배 속의 니코틴의 10~15%만을 측정할 뿐이며 담배의 pH를 높이면 흡수가 더 잘되는 니코틴(free nicotine)을 증가시킬 수 있으며 담배회사들은 이를 이용하고 있다. 3) 담배의 대표적인 발암물질은 벤조피렌과 NNK가 있다. 사람이 실제 흡연할 때, 벤조피렌과 NNK가 체내에 들어오는 양은 담뱃갑에 표기된 것보다 두 배 많다고 한다. 4. 담배회사의 속임수라고 하는 이유 1) 담배회사는 이러한 모든 사실을 잘 알면서도 저타르, 저니코틴 담배가 덜 해롭다고 선전하거나 또는 마치 덜 해롭다는 뉘앙스를 주어 담배를 끊으려는 흡연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2) 흡연자들이 니코틴 중독에 걸려 담배를 피운다는 사실을 이용하여 실제로는 젼혀 도움이 되지 않는 저타르, 저니코틴 담배를 끊임없이 개발하여 비싼 값에 출시함으로서 소비자들로 하여금 더 많은 구매비용을 지불하게 하여 이득을 본다는 것이다. 3) 타르나 니코틴의 함량 측정방법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오래 전부터 인지하고 있으면서도 이를 개선하지 않고 소비자들에게 불리한 방법을 지속함으로서 소비자들을 기만하고 있다는 것이다. 5. 미국에서의 소송은 어느 정도 진행되고 있는가? 현재 미국에서는 20개 주에서 담배회사들이 저타르와 저니코틴 담배의 생산판매를 통하여 소비자들을 속이고 수익을 올렸다는 것을 이유로 소송을 제기했다. 소송대상에는 필립모리스, BAT, RJ Reynolds 등 모든 대규모 담배회사들이 총 망라되어 있다. 현재 일리노이 주에서는 집단소송으로 일심에서 원고가 승리하여 약 100억불의 보상판결이 났고, 메사추셑주에서는 소송이 기각되었다. 그 외의 20개 주에서는 현재 소송이 진행 중에 있다. 과거 담배와 폐암의 소송에서는 흡연이 폐암의 원인이라는 사실을 증명하기 위해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지만, 이번 소송에서는 담배회사가 소비자를 속였는지의 여부만을 판단하면 되므로 비교적 빠른 시일 내에 판결이 날 것으로 보인다. 담배회사의 속임수가 분명하므로 원고 측의 승리가 예상되며, 우리나라에서도 앞으로 소송이 제기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담배없는세상 2004년 5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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