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본문으로 바로가기 주메뉴로 바로가기

전문가칼럼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링크복사

전문가칼럼

흡연 및 금연에 관한 국내외의 새로운 소식들을 알려드립니다.

사스보다 더 무서운 것이 담배입니다. 상세페이지

제목, 작성자, 작성일 내용 정보를 제공합니다.

사스보다 더 무서운 것이 담배입니다.
작성자 지선하/연세대학교보건대학원 작성일 2003-07-23
출처 기타
-샤멧 존스홉킨스 보건대학원 교수 특강- 지난 6월 9일 조나단 샤멧(57)미국 존스홉킨스 보건대학원 교수가 아시아 지역 금연정책 자문을 위해 내한, 연세대학교 보건대학원에서 담배와 건강에 대한 특강을 개최했다. - 조나단 샤멧 교수 - 담배는 인간을 조용히 파괴하는 무서운 무기 "사스보다 더 무서운 게 담배입니다. 사스는 최근 몇 달 새 수백 명을 갑자기 사망케 해 전 세계를 떠들썩하게 하고 있지만, 담배로 지난해 사망한 사람은 수백만 명이 넘습니다. 담배는 인간을 조용히, 천천히, 대량으로 파괴하는 무서운 무기입니다." 샤멧 교수는 1996년부터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의 흡연문제에 관심을 갖고 일본, 중국, 말레이시아에 대한 금연정책자문관 및 흡연관련 연구를 지원하는 역할을 해왔으며, 한국의 경우는 연세대학교 보건대학운 지선하 교수와 함께 대규모 역학연구를 추진 중에 있다. 샤멧 교수는 하버드대 출신으로 9년째 존스홉킨스 역학과 주임교수직을 맡으면서 대학 내 '글로벌 담배 규제 연구소' 소장을 겸임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피보험자와 피부양자로 등록된 120만 명을 대상으로 6년 동안 추적한 결과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후두암 발생 위험이 무려 6.5배나 높았습니다. 폐암은 4.6배, 식도암은 3.6배나 더 많이 발생했지요" 특히 하루 흡연량이 한갑 이상이면서 흡연기간이 30년 이상인 경우는 비흡연자에 비해 폐암에 걸릴 위험이 10배나 높다. 샤멧 박사는 이번 조사 대상자의 경우 흡연을 시작한 연령(25세 전후)이 높고, 흡연량도 하루 10개비 정도로 그리 많지 않아 요즘 흡연자와 비교하면 암 발생 위험률이 낮은 편이라고 지적했다. "최근 한국 젊은이들의 흡연 연령이 15세 전후로 낮아지고 흡연량도 한 갑 이상이라고 들었다"면서 "20-30년 뒤엔 지금보다 담배로 인한 암 발생이 2-3배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역학조사 결과는 올 연말 '국제역학회지'에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에 발표되는 연구결과에 특히 주목해야 하는 것은, 한국에서 지금 발생되고 있는 폐암은 1970년에 이전에 담배를 피운 결과이며, 현재 담배를 피우고 있는 흡연의 건강피해는 앞으로 20-30년 뒤에까지 계속 이어질 것이라는 것이 이 연구팀의 지적이다. 그는 중국의 흡연률에 대해선 더 큰 우려를 나타냈다. "전세계 담배의 절반을 소비하고 있는 중국에서는 매년 100만명이 흡연관련 질병으로 사망하고 있다"면서 "전세계 흡연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해보면 70-80%는 담배를 끊고 싶다고 하나, 담배 무서운 줄 모르는 중국의 젊은이들은 고작 5-10%만이 금연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15살부터 흡연할 경우, 35세부터는 비록 폐암에 걸리지는 않더라도 각종 폐질환이나 심장마비 등 담배로 인한 여러 징후들이 나타나게 된다고 말했다. 담배제조회사들의 판촉수단에 대해서도 비판 가해 샤멧 박사는 날로 교묘해지는 담배제조 회사들의 판촉 수단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얼마 전 미국에선 담배 제조회사의 지원을 받아 '어떤 담배가 건강을 보호하는데 가장 도움이 되는가'라는 조사가 이루어졌어요. 그 조사결과를 낸 기사까지 나오는 것을 보니 정말 어이가 없더군요." 그는 담배 포장에서 '라이트', '마일드' 등의 표시는 아예 없애버려야 한다면서 "타르 함량을 낮추면 담배 맛이 순하게 변할지는 모르지만, 건강에 덜 해로운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는 담배갑의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크게 경고문구를 싣고 있는 캐나다의 강력한 금연 정책이 전세계에 확산되기를 희망했다. "구부러진 담배 이미지 사진과 함께 '담배는 당신에게 발기부전을 일으킨다.'라는 경고문구를 보고서도, 담배를 계속 찾을 사람은 아마 많지 않을 것입니다."
파일
이전, 다음 게시물 목록

이전,다음 게시물 목록을 볼 수 있습니다.

이전글 흡연 유행 방치하면 폐암사망 지금의 4배까지 증가
다음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담배규제

페이지만족도 조사

현재 페이지에 대하여 얼마나 만족하십니까?

확인
금연상담 카카오
상단으로 이동

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