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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 유행 방치하면 폐암사망 지금의 4배까지 증가 상세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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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 유행 방치하면 폐암사망 지금의 4배까지 증가
작성자 지선하/연세대학교보건대학원 작성일 2003-06-17
출처 기타
최근 들어 우리나라에서도 암으로 인한 사망이 증가하고 있으며, 암 사망중에서도 폐암이 1위를 차지하였다는 뉴스가 보도되고 있다. 실제로 매년 통계청에서 발간되는 사망원인통계연보를 보면 2001년에 우리나라는 암으로 6만명이 사망하였다. 이중에서 폐암으로 사망한 경우가 1만 2천명으로 전체 암 사망의 20%가 폐암이라는 것을 알수 있다. 이는 10년전인 1991년에 전체 암사망 3만 8천명중에 폐암사망은 5,500명으로 약 15%를 차지한 것에 비해 크게 증가한 셈이다. 이 정도의 폐암사망률 증가는 정부로 하여금 금연정책의 추진에 힘을 실어주고 있고, 공공장소에서의 흡연금지, 청소년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금연교육의 필요성에 당위성이 부여되고 있다. 이제는 주위에서 폐암에 걸리거나 폐암으로 사망하면 "혹시 그분 담배 피우지 않으셨어요" 라고 물의 정도로 흡연과 폐암은 동격을 의미할 정도로 많은 홍보가 되었다고 생각된다. 그러나 흡연과 폐암발생에 있어서 우리는 몇가지 주목해야 될 문제가 있다. 첫째는 지금 우리가 당면하고 있는 폐암발생은 바로 20-30년전, 즉 1970년 이전부터 담배를 피워왔던 흡연자들에 의한 것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 당시의 우리나라의 흡연율에 관한 정확한 조사결과는 없지만 관계된 문헌을 참고하여 유추하여 보면 현재와는 다른 몇가지 특징을 알수 있다. 우선적으로 흡연시작연령이 지금보다 훨씬 늦었다는 것이다. 요즘은 청소년 시기부터 흡연을 시작하는 것이 보편화되어 있지만 그 당시는 25세가 지난 후에야 담배를 시작할 정도로 어린시절에 담배를 피우는 것은 생각조차 어려운 시기이었다. 두 번째는 하루 흡연량이 반갑 (10개비) 정도로 많지 않았다는 것이다. 요즘, 담배를 피우는 흡연자의 경우 대개 하루 한갑을 피우는 것이 일반적인 모습이다. 그런데, 이 두가지 특징은 바로 흡연의 폐암발생위험도와 직결된다. 즉, 지금 우리나라가 직면하고 있는 폐암사망율은 비교적 낮은 수준이다라는 것이다. 왜냐하면 현재의 폐암수준과 관계가 있는 20-30년전의 우리나라 흡연유행이 지금과 비교하여보면 그리 심각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재 우리나라 흡연유행의 특징은 어떠한가? 흡연시작연령은 15세 전,후로 과거에 비해 10살 정도 빨라졌다. 과거의 흡연시작연령을 평균 25세로 볼 때 국민전체의 흡연기간이 10년정도 길어질 것이라는 예측이다. 또한 흡연량은 어떠한가? 과거의 우리나라 흡연자의 평균 흡연량은 10개비 정도이었는데, 지금은 하루 평균 20개비를 피우고 있다. 즉, 흡연량 역시 과거에 비해 2배가 증가하였다는 것이다. 문제는 현재의 흡연자들이 폐암에 이환될 수 있는 20-30년 뒤에 있다. 간단히 산술적으로 보아도 현재의 폐암 발생수준에 비해 앞으로 20-30년뒤에는 적어도 2배에서 최대 4배 까지 증가할 것이라는 예측이 가능하다. 현재 우리나라의 경우 연간 폐암사망률은 10 만명당 33명정도인데, 이는 앞으로 70 명 수준으로 증가할 것이다. 참고로 우리보다 흡연의 유행이 앞섰던 미국과 영국의 경우 폐암사망률은 최고 10만명당 75명까지 증가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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