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흡연 및 금연 연구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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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 따른 COPD(만성폐쇄성폐질환) 발생 메커니즘 밝혀졌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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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길잡이 | 작성일 | 2017-03-06 |
출처 | 연합뉴스 | ||
(서울=연합뉴스) 한성간 기자 = 흡연이 주범인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이 발생하는 생물학적 메커니즘이 밝혀졌다.
독일 헬름홀츠 연구소(Helmholtz Zentrum Muenchen) 종합폐질환센터 폐 복구·재생실장 멜라니 쾨니히스호프 박사는 담배 연기가 폐의 자기치유(self-healing) 메커니즘을 손상시켜 COPD가 발생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사이언스 데일리가 3일 보도했다. 건강한 사람은 폐의 항상성(homeostasis)을 유지하는 자기치유 메커니즘인 WNT/베타-카테닌 신호전달경로(WNT/beta-catenin signaling pathway)가 정상기능을 수행하는데 COPD 환자는 이 신호전달체계가 작동하지 않는다고 쾨니히스호프 박사는 밝혔다. 그 이유는 폐 세포 표면에서 WNT 신호전달경로를 조절하는 FZD-4(Frizzled-4) 수용체가 없기 때문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쾨니히스호프 박사는 폐 세포 배양 실험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성장이 정지된 폐 세포에 FZD-4 단백질을 인공적으로 늘려주자 WNT 신호전달경로가 다시 활성화되면서 폐 세포의 기능이 복구됐다. 이 연구결과는 COPD의 새로운 치료법을 찾아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쾨니히스호프 박사는 전망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흉부학회(American Thoracic Society) 학술지 '호흡기-집중치료의학 저널'(Journal of Respiratory and Critical Care Medicine) 최신호에 실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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