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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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보조약 오래 써도 금연 어렵다면 전문가와 상담하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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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길잡이 | 작성일 | 2021-06-03 |
출처 | 연합뉴스 | ||
식약처, 사용법 안내…"7~12주 사용하면서 복용량 줄여가야" (서울=연합뉴스) 계승현 기자 = 금연보조 의약품을 장기간 사용해도 금연이 어렵다면 전문가와 상담하거나 투여 중지를 고려해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달 31일 '세계 금연의 날'을 맞아 흡연자의 금연을 돕기 위해 금연보조 의약품의 올바른 사용법과 주의사항을 30일 안내했다. 니코틴 성분이 포함된 일반의약품은 니코틴을 담배보다 천천히 뇌에 전달해 니코틴에 대한 욕구를 줄여 흡연량을 떨어뜨리거나 금단증상을 완화한다. 구강용해필름, 껌, 트로키(사탕)제는 입안의 점막으로 니코틴이 흡수되므로 삼키지 말아야 한다. 또 니코틴 흡수를 방해하는 커피, 주스, 청량음료 등과 함께 복용하지 않아야 한다. 복용량은 흡연량에 따라 정하되 하루 최대 복용량은 넘지 말아야 한다. 구강용해필름과 껌은 하루 15개, 트로키는 25정이 최대치다. 니코틴 패치제는 니코틴의 체내 농도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도록 1일 1회 1매를 엉덩이, 팔 안쪽 등에 부착하고, 피부 자극을 피하려면 매일 부위를 바꿔서 붙여야 한다. 니코틴을 포함한 금연보조 의약품은 7주에서 12주 동안 사용하며, 치료기간 단계적으로 복용량을 줄이고 니코틴 중독에 주의해야 한다. 치료 시작 후 6개월이 지나도 금연이 어렵다면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 담배를 계속 피우거나 니코틴이 들어있는 다른 의약품을 함께 복용하는 등 혈중 니코틴 농도가 높아지면 심장질환, 고혈압, 두통, 구토, 두근거림 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임산부나 수유부, 심한 소화성 궤양 환자와 심근경색 등 심혈관·뇌혈관성 질환 환자는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특히 어린이에게는 매우 소량의 니코틴도 중독을 일으킬 수 있어 어린이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해야 한다. 의사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인 부프로피온 제제는 목표 금연일 2주 전부터 최소 7주 동안 투여한다. 금연한 경우에는 약물을 지속해서 사용할 수 있으나, 7주간 투여했는데도 금연이 어렵다면 이 제제의 투여 중지를 고려해야 한다. 이 약은 서서히 흡수되는 서방형 제제로, 씹거나 잘라서 먹지 않고 삼켜서 복용하도록 주의해야 한다. 바레니클린 제제는 목표 금연일 1주 전부터 서서히 용량을 늘려서 12주간 투여하는데, 이상반응에 따라 용량을 감량하는 등 조절할 수 있다. 불면증, 입 마름, 오심, 비정상적인 꿈 등이 흔한 부작용이지만 기분변화 또는 자살생각이 나타나면 즉시 복용을 중단해야 한다. 금연을 하면 폐암 등 암 발생률과 뇌졸중 등 심혈관계 질환 위험이 크게 준다. 우리나라 성인 흡연율은 1998년 35.1%, 2009년 27.3%, 2019년 21.5%로 감소하는 추세다. key@yna.co.kr 2021/05/30 09:00 송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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