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부산시교육청은 2017학년도 상반기 학생 흡연·음주 실태조사를 해봤더니 지난해보다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3월 2일부터 3월 31일까지 부산시내 초등학교 40개교 2천461명, 중학교 174개교 1만2천840명, 고등학교 145개교 1만1천90명 등 모두 359개교 2만6천391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조사결과 초·중·고교 학생들의 흡연율은 지난해 3.8%보다 0.8%포인트 감소한 3.0%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일반계고 학생은 0.9%포인트 감소한 3.7%, 특성화고 학생은 0.9%포인트 감소한 13.6%로 각각 조사됐다.

초·중·고교 학생들의 음주율은 지난해 8.6%에서 2.5%포인트 줄어든 6.1%로 나타났다.

중학생은 1.3%포인트 감소한 2.3%, 고등학생은 4.7%포인트 감소한 11.5%로 집계됐다.

흡연·금연태도 설문에서 '나의 건강과 미래를 위해 담배를 피우지 않겠다'는 답이 94.9%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흡연 예방교육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86.7%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학교 내 교직원 흡연 목격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있다'가 지난해 20%에 비해 9.1%포인트 줄어든 10.9%로 조사돼 교직원들의 금연교육 참여태도도 나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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