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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장교 부인 장병들 금연.금주 교육 상세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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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장교 부인 장병들 금연.금주 교육
작성자 길잡이 작성일 2006-03-08
출처 연합뉴스
(동해=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해군 제1함대사령부 내 132편대 장병들이 편대장 부인인 한 보건교사로부터 금연 및 음주 교육을 받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장병들의 고등학교 시절 보건교사이기도 한 주인공은 부대를 방문, 장병들을 대상으로 체험위주의 재미있는 금연 및 음주 교육을 하고 있다. 이 부대 편대장(김태훈 소령)의 부인기도 한 동해 광희고등학교 보건담당 최남희(35) 교사는 남편이 올해 초 132편대장으로 부임한 후 장병들의 금연, 금주 교육에 대해 고민하는 것을 알면서부터 교육에 나서게 됐다. 특히 최 교사는 편대 장병들 중 다수가 광희고등학교를 졸업한 자신의 제자들이 있는 것을 알고 남편보다 적극적으로 나서게 됐다. 규율이 엄했던 고교 시절보다는 본인의 의지로 금연, 금주를 극복해야 할 나이가 된 장병들을 위해 자세하고 철저하면서도 체험 위주의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다른 사람도 아닌 제자이자 남편 부대의 장병들이기 때문이다. 페트병에 물을 담아 담배에 포함된 타르와 니코틴 성분을 추출, 흡연의 폐해를 보여 주는 실험에서는 일부 장병들이 바로 금연을 결심하는 성과를 보이기도 했다. 또 최 교사는 `음주 안경'과 같은 도구와 교육 자료 등을 편대에 기증하기도 했다. 이 부대 김수경 하사는 "기존 교육은 주로 간부들의 주입식 교육이었는데 선생님의 교육은 실험과 체험 위주의 교육이어서 더욱 실감나고 기억도 잘 난다"고 말했다. 132편대장 김태훈 소령은 "아내가 지휘관인 나 이상으로 제자들을 사랑해 적극적으로 교육하는 모습이 보기 좋고 장병들 반응도 매우 호의적"이라며 "앞으로도 금연운동과 함께 음주량 줄이기 운동도 펼쳐 함대에서 가장 활기찬 편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http://blog.yonhapnews.co.kr/yoo21 yoo21@yna.co.kr (끝) <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자료 : 연합뉴스 2006-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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