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4주 : 금단증상 대처

제가 겪은 금연 초기 금단증상과 대처 방법을 공유합니다.

참고로, 2017년 7월 중순경부터 시작해서 금연을 유지해 오고 있습니다.

끊기 시작후 약 1주일간은 병과의 사투였습니다.

감기는 아닌데, 몸살 기운(오한, 발열, 어지러움)으로 3~4일을 앓아 누웠습니다.

이때는 감기약 사러 나갈 기운도 없었고, 앉아 있으면 머리가 울리고 어지러울 정도였습니다. 몸살약 먹고 그냥 누워서 잠만 잤습니다.

1주일~3주일 정도까지는 우울감, 짜증, 초조함 등 감정 기복이 심했었고, 멍한 증상까지 있었습니다.

이때는 땀을 배출해서 니코틴을 최대한 빠르게 빼줘야 한다는 생각도 있었고, 심심해진 입 때문에 군것질이나 

식사량이 늘어서, 최대한 체중 증가를 방지하려고 운동을 했습니다. 그래서 산책, 달리기, 등산 등 많이 움직였습니다.

그리고 보건소에서 이침을 두세번 정도 맞았고, 흡연욕을 참는데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은단껌도 턱이 아플 정도로 

씹을 정도로, 3주 정도까지가 제일 힘들었습니다.

안절부절 못하는 손을 위해, 항상 손자압기를 가지고 다녔고, 이렇게 금연 습관에 적응하기까지 3주 정도가 걸렸습니다.

어느 정도 안정기에 들어섰던 것은 약 3개월 정도부터 였던 것 같습니다.

이 사이에는 흡연몽, 이전 흡연 때의 기억 등을 지우는 것이 힘들었습니다.

흡연과 금연에 대한 기사, 자료, 금길 등을 통해 흡연의 단점, 금연의 이점 등을 최대한 많이 찾아보고 계속해서 

금연의 동기를 스스로 찾아서 부여했습니다. 힘들거나 답답할 때는 금길에 글도 남기고, 회원분들의 글도 읽으면서 흡연

욕구를 해소하게 되어 금연 의지를 더욱 확고히 했습니다.

이렇게 하여, 3개월 이후부터는 최대한 평상심을 가지려고 노력했고, 담배 충동이나 유혹에만 넘어가지 말자는 

생각으로 6개월까지 버텼습니다.

그리고 목표 기간을 9개월, 1년, 1년 6개월, 2년 등 나름대로 짧게짧게 목표기간을 설정하며 스스로를 다독였습니다.

이와 같은 방식으로 앞으로도 평금의 길을 걸어가려고 하며, 저의 경험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글을 남깁니다.

담배를 두려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