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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만에 벚꽃이 졌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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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꾸주니1 | 작성일 | 2024-04-14 | ||
조회수 | 155 | 추천수 | 5 | ||
어렸을 때는 겨울이 그렇게 좋았습니다. 춥지만, 친구들과 눈싸움, 눈썰매도 즐기고, 눈으로 언 운동장에서 농구도 하고, 장갑을 끼고 했지만, 그래도 추운거 보다는 친구랑 함께 하는 시간이 너무 행복했습니다. 집에 돌아오면 꽁꽁 언 손과 발, 따뜻한 아랫목에서 이불 속에 넣고 녹이고, 어머니가 지어주신 저녁 밥상, 맛있게 먹었지요. 그때는 그게 당연한 건지 알았습니다. 너무 감사한 건데, 자식이니까 당연히 받아야 한다는 그런 법은 없는거잖아요. 제 생각이 너무 짧았고, 반성하게 됩니다. 또한 부모님께 감사한 마음으로, 건강한 몸을 잘 가꾸고 유지해야 함을 스스로는 매번 되새기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절대 재흡연을 하지 않고, 평금을 갈 것이라고, 다시 한 번 각오를 되새겨 봅니다. 그나저나 오늘 날씨도 좋고, 정신 차리려고 근처 커피 사러가는데, 지난주까지 만개했던 벚꽃이 다 떨어지고 가지만 남았더군요. 만개했을 땐 누구나가 부러워 할 만큼 예뻤는데.. 갑자기 시간에 대한 아쉬움에, 문득 옛생각도 나고 해서 주저리주저리 끄적여 봅니다. 분명 한달 전까지만 해도 언제 벚꽃이 피나, 언제 봄꽃들이 만개하나?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렸는데, 불과 몇주만에 벚꽃이 졌더군요. 비록 벚꽃은 졌지만, 연이어 예쁜 꽃들과 나물 등 싱그러운 식물이 자라나겠지요. 날씨 좋은 휴일이네요. 봄향기 듬뿍 맡으며 담배 생각 없애시고, 편안한 시간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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