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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요정#8] 나의 중독 수용하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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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애플탱고 | 작성일 | 2023-11-26 | ||
조회수 | 532 | 추천수 | 5 | ||
흡연을 한창 했을 시절에는 흡연을 나쁘게 생각하지 않았고 원한다면 당장이라도 끊을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흡연은 대수로운 게 아닌데 다들 왜 난리야... 게다가 흡연하는 내가 뭔가 쿨하고 멋지게 보였습니다. 그러나 거듭하는 금연시도 과정에서 금연이 저의 상태를 얼마나 좋은 방향으로 이끄는 지를 경험한 이후, 그럼에도 담배의 유혹에서 벗어나지 못해 힘든 시기를 보내면서 인정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나는 오랫동안 중독되어있었고 지금도 중독되어 있다. 나는 쿨하긴 커녕 한시간에 한번씩 니코틴을 흡입하지 않으면 전전긍긍하는, 하나도 자유롭지 않는 삶을 살았다. 이 중독은 안타깝게도 앞으로도 오랫동안 관리해야 할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나의 노후는 불행할 것이다. 심지어 삶이 내 의지에 반하여 갑자기 멈출 수도 있다.
당연하게도 여전히 금연이 힘들어요. 아니 이렇게 나쁜 담배를 왜 정부가 나서서 팔고 있을까 힘들지만 그때마다 생각하고 상상합니다. 내가 이루고 싶은 꿈이 생겼는데 그 꿈을 이루고 그 성과를 누리고 싶다. 내가 가고 싶은 곳이 어디든 나는 그곳에 다다를 것이다. 미련없고 평화스러운 마음으로 죽을 것이다. 중독된 지금의 나를 인정하고, 금연하기를 매일 결단하고, 한귀 하나하나를 물리치고 돌파하며, 금연을 계속 이어나가는 내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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