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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 금연에서 배우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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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min | 작성일 | 2023-08-04 | ||
조회수 | 853 | 추천수 | 5 | ||
파일 | 20230719_080915.jpg | ||||
뜁니다, 일요일마다, 다리가 휘청입니다. 몸이 무너지는 걸 느낍니다, 몸살 기운이 옵니다.
그리고 마침내 몸살감기로 바닥까지 갔다가 서서히 회복 중입니다, 한 달이 지났는데도 기침과 약간의 어지러움, 회복이 쉽지 않군요.
왜 그랬냐고요? 무리하고 싶었습니다. 끝 간 데까지 가보고 싶었습니다. 가끔 저승이 보이고 삶과 사랑의 허망함으로 무기력해지자 육신을 괴롭혀 정신을 다잡자는 어리석은 생각으로 오래지 않을 근육을 마지막으로 괴롭혀 자신을 극복하고 싶은 자학?
그렇게 철저히 망가지고 나니 망가진 몸에 반비례해 마음이 편해졌습니다. 육체를 끝까지 괴롭혀 극한의 기쁨에 닿으려는; 고행주의자를 이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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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곳에 글을 쓸 자격이 없는 사람입니다. 담배도 모르고 금연은 더욱 모르기 때문입니다. 그러함에도 글을 씀은 저 아래 “미니락”님의 글을 보고 감동으로 제 가슴도 흥분되어 같이 뛰었기 때문입니다.
미니락, mini luck인지 mini 樂인지 모르겠지만 글을 본 많은 이들에게 luck과 락(樂)을 준 건 분명해 보입니다. 금연으로 육체 건강을 이루고 마침내 마음 건강까지 이룬 정석을 보여줍니다. 인간의 한계를 극복한 100킬로미터의 대장정 후의 소감은 더욱 그러합니다.: “달리기를 통해 나를 아끼고 사랑하게 되었다. 오늘도 나는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달린다. 내가 누군가의 성공에 기여할 수 있는가? p.s. 당신은 누군가의 성공에 기여한 적이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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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무한한 잠재력을 지니고 있지만 외면하고 있었지요. 그 첫째 단계가 금연; 음습한 지하에서 지상으로 나오는 것이지요. 그 둘째 단계가 금연으로 비워진 터에 ‘나의 나무’를 심어 무성하게 키우는 것. 그 셋째이자 마지막 단계가 자연과 우주를 품고 즐겁게 사는; 삶의 승리자가 되는 것이지요.
우리는 수행자입니다, 그냥 참는 게 아닙니다. 참아야 하는 뚜렷한 목표를 갖고 수행하는 것이지요. 금단증상이 심할수록 수행도 깊어져서 단단해지기에 금단증상 없이 쉽게 이룸을 오히려 경계해야 합니다.
우리는 절집에 가지 않아도 공감 마당이라는 도량이 있고 함께 정진하는 도반(道伴)처럼 소중한 응원의 글이 있기에 넘어지고 빠지고 깨져도 다시 일어나 힘차게 가는 거지요.
저마다의 씨앗을 가슴의 밭에 뿌렸으니 잘 키워봐야지요.
금연으로 육신의 건강을 찾아도 궁극엔 허무하더군요. 미니락님이 뛴 까닭은 육체만을 위함이 아닙니다. 한계를 넘은 도전으로 자신의 정체성을 확인하고는 나를 사랑하더니 그 사랑을 넓혀 너를 사랑하려는 절로 솟는 보살의 마음; 금연의 완벽한 이룸입니다. ########################## 땅속 굼벵이로 산 지 몇 해였던가. 개나리잎에 가부좌 틀고 선정에 들자 파르스름하게 돋아나는 투명한 날개.
바람으로 씻고 볕으로 말리고는 목청 높여 설법하는 매미선사(禪師). 면벽 9년의 침묵이 비로소 터져 나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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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갈색 흙빛이 지난 흡연의 모습이라네. 금연의 칼날로 등껍질 째고 돋는 여린 날개. 어둠의 등을 타고 새로운 그대 날개 돋으리니 그대는 굼벵이가 아니라 매미라네, 이룬 이라네.
매미가 껍질을 벗듯, 과거를 모르게 된다네.
머잖아 이루실 모든 님들께 미리 합장하며 떠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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