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금연을 즐겁게!

공감요정 미스터션샤인 입니다.

이번 주는 "나의 금연 간식"에 대해 포스팅을 하려고 합니다. 또한 금연 후 확찐자(살이 확 찐 사람)가 되었을 때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제 경험과 자료를 통해 적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Part 1  나의 금연 간식

어찌보면 간식을 고르는 것이 금연 후 가장 중요한 일일 수도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금연은 이미 시작했고, 입은 심심하고, 금단이는 자꾸 나타나고, 그 옆에 한귀는 계속 꼬시고 있고, 먹으면 살찔까봐 걱정 되고... 아주 미칠 지경이 될 수 있겠죠! 

우리는 매일 무언가를 먹어야만 합니다. 물론 삼시세끼 식사만 하고 중간에 아무것도 안 먹고 넘어가면 다행이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니코틴 부족이 식욕을 올린다고 하니 참 답답할 노릇입니다.  

아래 사진은 제가 현재 먹고 있는 금연간식입니다. 카누 아메리카노, 녹차, 결명자차, 여주차, 메밀차, 루이보스차, 자일리톨 그린(치과, 약국용), 레모비타 플러스, 은단입니다. 물론 처음부터 이렇게 먹지는 않았습니다. 현재는 그래도 몸에 좋은 것들로만 마시거나 먹고 있는데, 6월말에 아스파탐이라는 인공 감미료에 대한 기사가 나오고 부터 바꾼 간식들 입니다.

저는 금연 초반에 식사 이외에는 물, 녹차만 마셨습니다. 이상하게 밥 맛은 너무 좋았는데 먹으면 배가 고프고, 얼굴은 창백해서 어디 아픈 사람 같았습니다. 사실 입이 심심하다고 과자, 아이스크림, 껌, 사탕 등을 먹으면 살이 찔 가능성이 높으므로 군것질은 전혀 하지 않고 식사만 하루 두끼, 중간에 물 종류만 먹었습니다. 

일주일 정도 된 시점에 보건소 금연 클리닉을 방문하게 되었는데, 거기서 니코틴 패치를 제외한 각종 무설탕 캔디류, 호올스, 은단, 비타민 등을 받아 왔습니다. 그 이후로는 보건소에서 받은 간식을 위주로 입이 심심할 때 교대로 먹었고, 금연 전에 사다 놓은 이클립스 페퍼민트를 열심히 먹었습니다. 금연 한 달이 지난 어느 날, 이마트에서 노브랜드 졸음 깨는 껌을 발견하고 사서 먹어 봤는데, 맛은 엄청 안 좋지만 30초 정도 동안 입과 코가 뻥 뚫리는 느낌이 좋아 계속 사서 열심히 먹었습니다.

그렇게 열심히 간식을 먹으며 하루하루 금연의 장점을 누리고 있던 차인 6월말 경 미디어어에 '아스파탐'이라는 인공 감미료 기사가 집중해서 나왔습니다. 물론 많이 먹지 않으면 문제가 없다고는 하지만, 발암물질 논란이라 기분이 찝찝했었죠... 

그러다 우연히 보건소 무설탕 캔디류, 이클립스 페퍼민트, 졸음깨는 껌의 성분에 아스파탐이 들어있는 것을 발견하고, 일단 눈물을 머금고 먹는 것을 중지했습니다. 거기다가 졸음 깨는 껌에는 말티톨이라는 몸에 안 좋은 성분이 들어 있음도 알게 되었습니다. 

물론 하루 권장 섭취량만 먹으면 문제 없다지만, 어쨌든 각종 제과, 제빵 회사들이 아스파탐을 대체할 인공 감미료를 찾거나 이미 교체하고 있다고 하니 조심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던거죠!

현재 먹고 있는 카누 아메리카노, 녹차, 결명자차, 여주차, 메밀차, 루이보스차 마실것과 자일리톨 그린(치과, 약국용), 레모비타 플러스, 은단 등 씹거나 녹여 먹는 간식은 칼로리도 높지 않고 안 좋은 성분은 거의 없으므로 즐겨 먹고 있습니다. 

카누 아메리카노는 금연 초반에는 카페인이 니코틴을 부른다는 생각이 들어 마시지 않다가 흡연 도장깨기 커피 마시기 이후에는 1~2일에 한 잔 정도 마시고 있습니다. 물만 마시면 맹맹한 느낌이 들어 녹차를 마시기 시작하다가, 회사 탕비실에 있는 다양한 차들을 그날 몸 상태에 따라 다양하게 마시고 있습니다. 머그잔에 항상 티백이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자일리톨 그린은 일반 자일리톨 보다 비싸기는 하지만 무설탕에 아스파탐이 안 들어 있어 얼마전 부터 씹기 시작했고, 레모비타 플러스는 인공 감미료가 아예 안들어 있어서 먹고 있습니다. 은단은 설명하지 않아도 잘 아실테구요^^ 사실 은단 하나만 먹어도 괜찮은데, 아직 입이 심심해서 이것저것 먹고 있습니다.

Part 2  금연 후 "확찐자" 탈출기!

금연 시작 20일이 된 시점에 밥알이 입에서 돌기 시작했습니다. 참 오랜만에 느껴보는 기분! 모든 음식이 다 맛있어서 밥과 반찬을 평상시 보다 엄청 많이 먹기 시작했습니다. 

코로나 이후부터 쭉 지켜온 내 운동 루틴이 금연후 먹는 것을 커버하지 못함을 안 순간, 당연히 살이 찌고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금연후 살이 "확" 쪄버린 "확찐자"가 되어 버린 거죠. 그런데 되돌아온 입맛이 마냥 싫지만은 않았습니다. 이렇게 후각, 미각이 동시에 느껴진 적이 담배 피우기 전 고등학생 이후 처음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약 5~6kg 불어 버린 몸을 그냥 방치할 수 없었기에 일단 운동량을 늘렸습니다. 일주일에 2회 하던 걷기 운동을 매일 걷기 운동으로 하되, 일주일에 2~3일은 10,000보 이상 또는 5kg 이상 걷기로 변경했습니다. 회사 점식 식사후 걸었던 산책도 2km에서 3km로 늘리기로 하고 점심시간을 십분 활용하여 열심히 걷기 운동을 했습니다.

그 다음에는 과자, 껌, 사탕류를 줄이거나 먹지 않고 대신 오이를 먹기 시작했습니다. 위에 적어 놓은 금연 간식에 오이를 추가 해야겠네요! 오이는 주로 밤에 식사후 자기전 배가 슬슬 고파올 때 한개씩 먹는데, 수분이 많아서 그런지 시원하고, 큰 오이 하나를 먹게 되면 포만감도 있어서 요즘 즐겨 먹고 있습니다.

다음에 집중적으로 하고 있는 것은 심호흡 하기 입니다. 우리가 담배를 빨아 들일 때 소모되는 칼로리가, 금연을 하게 되면 하루에 피우는 담배 갯수와 그 빨아 들임의 수만큼 줄어듭니다. 일부러 담배 피우는 흉내를 내는 사람도 있습니다만, 저는 심호흡을 자주 하고 있습니다. 저는 전담을 피웠기에 한개비에 12~13회 빨아 들였는데, 그 숫자를 전부 하지는 못하지만 흡연할 때의 절반 정도는 심호흡을 한다는 목표로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확찐자 탈출의 노력은 죽 먹기와 TV 보면서 점프하기입니다. 죽 먹기는 그냥 죽집에 가서 메뉴로 먹자는 얘기인데, 영양가도 충분한데 소화가 잘 되서 그런지 죽을 먹으면 살이 조금 빠지더라구요. 대신 일주일 내내가 아닌 하루~이틀 정도 점심이나 저녁을 죽으로 먹고 운동을 해야 합니다.

TV 보면서 점프하기는 말 그대로 앉아서 보지 말고 점프하면서 보자는 것인데, 집에 엠보드가 있어 간편하게 뛰면서 TV를 동시에 볼 수 있습니다. 운동량이 꽤 됩니다. 엠보드가 없으셔도 앉아 있지 말고 움직이면서 TV를 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런 식으로 목표를 가지고 움직인 결과, 현재는 금연 전 몸무게에 거의 근접했습니다. "기본에 충실!"이라는 생각으로 먹는 거 줄이고, 운동량 늘리고를 열심히 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유지하려면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할 듯 보입니다^^

우리 공마 동지 여러분들 누구나 본인에게 맞는 확찐자 탈출하는 방법이 있으실 겁니다. 그 방법대로 잘 진행하셔서 금연은 성공했는데 다른 부분이 안 좋아 지는 것을 막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아래 이미지들은 담배를 끊으면 살이 찌는 이유와 금연 다이어트 비법을 적어 놓은 자료입니다.저도 이 자료를 보고 영감을 얻어 확찐자 탈출을 시작했습니다. 잘 보시면 많은 도움이 되실 듯 합니다.

두서없이 이것 저것 적어 보았습니다. 오늘도 길었습니다.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금연하기 참 잘 했습니다!

오늘도 즐겁게 금연 하세요^^

지금까지 공감요정 미스터션샤인 이었습니다.

금연후 다이어트 하는 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