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금연을 즐겁게! 

공감요정 미스터션샤인 입니다.

비가 엄청 오더니 어제부터는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네요. 모두들 건강 잘 챙기세요!

오늘은 금연 120일, 4개월이 되는 날입니다.

문득 비흡연인으로서의 4개월을 돌이켜 보다가 금연 초기에 어수선하고 정신없었던 일들이 생각이 났습니다. 

이번 주는 자유 주제! 금연을 시작할 때 무엇을 해야 하는지 한번 정리할 필요가 있겠다는 생각!

저같이 준비 없이 시작하지 마시라고 많이 부족하지만, 금연 시작에 대해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보건소에서 받은 자료를 토대로 제 경험담을 같이 적어 볼까 합니다.

프롤로그

저는 4시간 정도 자고 일어난 후 아무런 준비 없이 금연을 시작했습니다.

준비 없이 했기에 초반에 혼선이 있었고, 부랴부랴 금연을 하면서 동시에 준비도 같이하는 

정신없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하마터면 재흡연을 할 만큼의 위기도 있었는데, 이 곳 공마에 글을 올리고 자문을 구해 다행히 

아직 금연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위의 그림처럼 담배의 성분과 각종 발암 물질들을 보면 누구나 문득 겁이 날 겁니다.

하지만, 저도 그랬듯이 흡연자들은 담배를 피우면서 담배를 끊어야지 하는 생각을 합니다.

몸에 안 좋은 것을 알지만 여러가지 이유로 어쩔 수 없이 계속 피우고 있는거죠!

물론 그런 거 신경 안쓰고 담배 자체를, 흡연하는 것을 즐기는 애연가도 있긴 합니다. 

자! 서론이 너무 길었네요! 이제 본격적으로 금연 시작의 세계로 들어가 볼까요^^

Part 1  금연 할 이유, 금연 준비 그리고 시작!

먼저 금연 할 이유를 적습니다. 담배를 끊고 싶은 이유를 본인 상황에 맞게 적어 보는데

저는 이 단계가 금연을 준비할 때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내 몸 상태, 내 마음가짐, 타인과의 관계, 흡연인의 단점, 비흡연인의 장점 및 희망 섞인 미래 등등

내가 왜 금연을 하는 지에 대한 이유를 진솔하고 자세하게 적습니다.

나중에 힘들 때 꺼내서 읽어 보면 큰 힘이 됩니다.

이제  마음의 준비가 되었으면

본격적인 금연 준비에 돌입합니다.

금연에 돌입하기 직전에 해야 할 일을 하나씩 차분하게 수행하고, 운동과 식이요법 계획을 

꼼꼼하게 세워 금연 시작에 대한 만반의 준비를 마칩니다.

금연 시작일을 정하고(미리 정해 놓겠죠^^), 가족과 지인들에게 금연 사실을 알리고, 

마지막 담배를 한 대 멋지게 후회없이 피우고 담배와 라이터를 버립니다. 

더 이상 담배의 노예로 살기 싫다는 굳은 의지로 시작합니다!

저는 준비 없이 시작했지만, 이 단계에서 담배를 끊어서 변기에 버리고 사진을 찍어 놓았습니다.

혹시 모를 내 안에 있는 나쁜 애가 나와 다시 니코틴 중독자가 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 입니다.

지금까지 구입하여 모아 둔 전자담배 기계도 같은 이유로 모두 버렸습니다.

Part 2  금연 공부! 

금연을 시작하면 환자가 된 것 같고, 안절부절 하면서 잠이 안 오기 시작합니다.

어디가 아픈 듯 하고, 말로 표현 못하는 묘한 기분에 휩싸이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 

저같은 경우는 저녁 8시부터 금연을 시작했는데 다음날 새벽 3시까지 잠을 못 잤습니다.

저는 잠이 안오는 시간을 이용하여 뒤늦게 금연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물론 금연 공부는 금연 시작 전에 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유튜브, 블로그, 카페 등을 돌아다니며 흡연의 폐해, 질병, 금단증상 극복, 금연의 좋은점, 

금연 성공담 등을 집중적으로 보고 읽기 시작했습니다.

흡연의 폐해에 관한 자료는 좀 혐오스러울 정도의 자료를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머릿속에 큰 데미지를 주는 것이 재흡연의 마음을 잠재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금연에 관한 책도 읽어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금연 시작전에 읽으면 더욱 좋지만 저같은 경우는

그런 책이 있는 줄도 모르고 있다가, 유튜브를 보고 알게 되어 바로 구입하여 읽어 버렸습니다.

여러 차례 언급했지만, 금연의 바이블입니다. 스탑 스모킹!(알렌 카 지음)

Part 3  금단이와 한귀를 이기자!

금단이는 니코틴의 친구입니다. 니코틴이 부족해 진 내면의 나는 금단이를 밖으로 내보냅니다.

"야! 힘들어 죽겠다. 빨리 1시간 전같이 니코틴을 넣어 달란 말이야!"

금단이가 찾아오는 주기가 바로 내가 담배 피우러 흡연실에 가는 시간과 비슷합니다.

이때 한귀도 같이 옵니다. "야! 그냥 한대 피우고 다음주부터 해. 스트레스 풀어야지! 안그래?"

금단이와 한귀는 지금 이순간에도 우리 근처를 어슬렁 대고 있습니다.

물렀거라 이 놈들!!! 

Part 4  금연 쭉 유지하기!

어느 정도 금단이와 한귀를 이기는 방법을 조금씩 알아간다면 다소 여유가 생깁니다.

저는 아래 그림에 있는 5D 전략을 잘 실행했는데 그 효과가 너무 좋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뒤로 미루고, 심호흡하고, 물 마시고, 다른 것을 하고, 선언하기! 

금연 초반에 많은 도움을 받았고 지금도 이 방법을 계속 사용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금연을 위해, 흡연을 대신할 다른 일을 찾아서 그걸 습관으로 만드는 작업을 해야 합니다.

커피, 술, 느끼한 음식 먹기 등 담배가 피고 싶은 일이나 행동을 하지 말고, 

물마시기, 운동하기 등 흡연 욕구를 이길 수 있는 일이나 행동을 해야 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물, 녹차를 주로 마셨고, 흡연 욕구가 심할 때는 밖으로 나가 무조건 걸었습니다.

또한 니코틴을 몸에서 배출해 주는 음식이나 식재료를 구입하여 열심히 먹었습니다.

Part 5  나는 비흡연인이다!  나에게 금연 실패란 없다!

"담배를 끊는 순간부터 우리는 비흡연인이다" 제가 좋아하는 말 중의 하나입니다.

이제 비흡연인으로서 당당하게 살아가야 합니다.

그러려면 금연 실패를 막는 전략을 세우고 흡연자들과 함께 있을 때 대처 하는 방법도 알아야 

합니다. 준비한 계획을 잘 시행했다면, 금연 실패의 최대의 적인 한귀를 쉽게 무찌를 수 있습니다.

회식, 거래처 술자리, 각종 모임에서의 한귀의 유혹은 참 대단하고 두렵기도 합니다. 

이럴 때를 대비하여 어떻게 슬기롭게 그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지 미리 방법을 알고 있어야 

합니다. 한순간에 무너져 내리는 아주 안 좋은 상황이 일어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입니다.

이제 금연을 하면서 내 몸이 어떻게 변해가는지, 얼마나 건강해 지고 있는지 금연의 장점을 

충분히 느껴 봅니다. 금연의 신체적 이득을 보면서 하루하루 건강해 지는 나를 칭찬해 봅니다^^

에필로그

모두에서 말했다시피 저는 아무 준비 없이 금연을 시작했습니다.

미리 준비하고 시작했다면 계획과 일정에 따라 차근차근 해 나갔겠죠. 

가뜩이나 금단이로 인해 예민한데, 뭘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른다면 실패할 확률이 높아집니다.

본인에게 맞는 금단이를 이길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도 고려해 볼만 합니다.

보건소 니코틴 패치나 병원의 금연 처방약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이 글을 읽는 금연을 시작하는 분들은 반드시 철저한 준비를 해서 금연 성공률을 

높이시기 바랍니다. 

두서없이 이것 저것 적어 보았습니다. 

긴 글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금연하기 참 잘 했습니다!

오늘도 즐겁게 금연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