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금연을 즐겁게! 

공감요정 미스터션샤인 입니다.

이번 주 주제는 "재흡연 예방법"입니다. 

우리 공마 동지들 모두 재흡연 하는 일은 당연히 없어야 하겠지만,

가끔 뭔가 허전하고, 어색하고, 울컥울컥 하는 기분이 들 때가 있으시지 않으신가요?

동지들 모두 저마다의 예방법이나 위기 극복 방법이 있을텐데요. 

오늘은 제가 사용하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Part 1  초심으로 돌아가자!

많이 들어 본 말이고 무엇을 하든 가장 기본적인 마인드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처음 금연을 시작하고 비흡연인이 되려고 했던 그 이유! 그 때 행했던 일들을 기억하는 것!

중간중간에 여러가지 방법이 추가 됩니다만, 초심을 생각하는 것이 가장 임팩트가 있더라구요^^

저는 33년을 흡연하면서 담배의 단점을 너무 잘 알고 있었으나, 

여러가지 핑계를 대면서 금연하는 것을 기피해 왔습니다.

이번에는 꼭 성공하겠다는 일념으로 제일 먼저 가장 기본적인 일인 담배 버리기를 했습니다.

일부러 변기에 버리고 사진을 찍어 놓았습니다.

저는 비흡연인으로서의 마음이 흔들릴 때가 있으면 이 사진을 가만히 들여다 봅니다. 

담배를 버리는 순간의 그 희망차고, 속시원하고, 뭔가 기대되었던 그 순간으로 돌아가 보는 거죠.

그러면 마음이 편안해 지고 다시 제자리인 비흡연인 마인드로 돌아갑니다.

아주 힘든 일이 있을 때는 한가지를 더 합니다. 

바로 금연하는 날 담배를 버린 후 적어 놓았던 "금연할 이유"를 쭉 읽어 봅니다.

저에게는 초심으로 돌아가는 것이 제일 효과가 좋은 것 같습니다.

조금 긴 내용이지만 적어 보겠습니다^^

금연할 이유
가래와 비염이 없어져야 한다. 캑캑거림과 코막힘에서 벗어나야 한다.
호흡곤란을 없애야 한다. 심호흡을 해도 가슴이 계속 답답함을 고쳐야 한다.
심장 동맥경화 악화를 막아야 한다. 왼쪽 심장 20 ~ 40% 막혀있다.
경동맥경화 악화를 막아야 한다. 조그만 혈전이 하나씩 보인다.
혈당을 낮춰야 한다. 공복혈당이 112나 나왔다.
정상 혈압을 유지해야 한다. 혈압약을 더 이상 먹고 싶지 않다.
치아 변색 및 깨짐을 막아야 한다. 내가 누런이를 갖다니... 치아가 조금씩 깨지고 있다.
고지혈증을 없애야 한다. HDL 올리고 LDL, 중성지방을 낮춰야 한다.
통풍 재발을 막아야 한다. 걸리면 오른쪽 엄지 발가락이 엄청 아프다.
전립선이 커짐을 막아야 한다. 오줌이 자꾸 조금씩 남는다.
술도 끊거나 많이 줄여야 한다. 술로 인한 건강, 시간, 경제적 손해가 크다.

내가 담배를 피움으로써 사랑하는 가족, 친구, 지인들을 간접흡연으로 죽여가고 있다.
내가 폐암으로 일찍 죽으면 내 가족은 힘들어 진다.
나로 인해 화장실에서 간접흡연으로 호흡기가 안좋아지고 있는 가족들은 무슨 죄인가...
담배를 계속 피우면 나도 힘들어 지고, 다른 사람을 죽이는 살인자가 될 수 있다.
힘들다고 또 피우면 나는 계속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죽이고 있는 것이다.
자랑스러운 남자, 아빠, 남편, 자식이 되고 싶다.
담배를 끊고 건강하고 당당하게 살고 싶다.
내 아내와 아들에게 내 병수발을 들게 하고 싶지 않다.
앞으로 생길 며느리, 손주에게 담배 안 피우는 건강한 시아버지, 할아버지가 되고 싶다.

담배는 습관이 아니라 마약중독과 같은 것이다.

어렸을 때는 담배 피우지 않고 잘만 살았다.
아프지 않고 건강한 노후를 살고 싶다.
담배를 안피우는 순간, 그때부터 비흡연자다.
이제 스트레스 받고 힘들어서 담배 피운다고 하기도 솔직히 지친다.
인생이 결국 그런걸... 이제 그런걸 알고도 남을 나이이지 않은가?

Part 2   흡연 도장깨기!

이 방법은 조금 특이한 방법입니다만, 112일이 지나가고 있는 지금까지도 계속하고 있습니다.

담배를 피우는 순간이 자꾸 생각이 나고, 그런 상황이 발생하면 담배를 계속 피우는 상황이 

반복되고, 또 반복되고... 악순환이 계속 되는 거죠.

그래서 저는 흡연을 하게 만들었던 상황을 만들고, 그 상황에 나를 던져서 견디게 했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나만의 금연 방정식을 생각합니다.

"지금부터 일어나는 모든 상황과 흡연은 별개의 문제이다. 절대로 연관짓지 말자"

커피 마실 때, 중국 음식 먹고 난 후, 회사 회식 참석, 술 마실 때, 운동 전중후 등 

담배를 가장 많이 피웠던 그 상황을 접하고 그 상황과 흡연은 별개의 문제이고 상관이 없음을 

계속 생각합니다.

커피는 금연 후 약 일주일이 지났을 때 처음 마셔 보았습니다. 

아메리카노(핫, 아이스), 믹스 커피 등을 마셨었죠. 

일부러 커피 도장깨기를 하기 위해 종류별로 마셔 보았습니다. 

커피 마시는 것과 흡연하는 것! 담배를 안 피웠을 때는 음식을 먹을 때 담배를 피우지 않았었죠.

커피는 졸음을 줄이거나, 긴장을 풀거나, 식사후에 그냥 마시는 음료이지, 담배를 피울 때

마시는 음료는 아닌거죠. 연관 짓지 말고 커피 마실 때는 그냥 커피만 마시면 됩니다.

술도 마찬가지 입니다. 술 마시면서 담배 많이 피웠었죠. 근데 술은 술이고 담배는 담배라는

사실을 알게 된 후, 즉 음주 도장깨기를 해 보니 술 마실 때도 전혀 담배 생각이 나지 않았습니다.

일부러 담배 많이 피우는 친구를 만나보기도 하고, 연초를 피우는 친구, 전담을 피우는 친구 등

모든 상황을 순차적으로 만들어서 도전을 해 보았습니다. 회식 자리도 도전하구요^^

이야기 잘 하고, 술 잘 마시다가 갑자기 흡연인들이 일어 납니다. 니코틴이 부족하다고 신호를

보내니 빨리 니코틴 보충하러 나갑니다. 저도 따라 나갑니다. 옆에 서 있습니다. 

그들과 그냥 아무일 없는 듯 대화합니다. 그들이 담배를 다 피우면 다시 술 마시러 들어 갑니다.

술을 마신다고 담배를 피우는 것이 아니라, 부족한 니코틴을 채우러 나가는 것 뿐이라는 사실!

술과 담배는 아무 상관이 없는거죠! 

지금은 모든 문제를 대입해서 미리 생각해 둡니다. 

예를 들어 아주 힘든 일이 일어났을 때를 가정하고 그 상황과 담배는 연관이 없음을 

미리 생각해 두는 거죠.  

친한 친구가 사고로 안타깝게 숨을 거둔 상황! 역시 담배하고는 상관이 없습니다.

그냥 친구에게 안타까운 일이 일어난 것이고, 난 조의를 표하고 슬픔에 빠지면 됩니다.

그 상황에 담배를 피울 필요는 없습니다.

이번에도 적다보니 많이 길어졌습니다.

초심으로 돌아가서 흡연 도장깨기를 하고 있는 저를 쑥스럽지만 여러분께 소개해 보았습니다.

우리 공마 동지들!

모두 저 마다의 방법으로 재흡연 절대 하지 마시고, 그런 상황이 오면 슬기롭게 극복하세요^^

모두들 금연하기 참 잘 했습니다!

오늘도 즐겁게 금연하세요^^

지금까지 공감요정 미스터션샤인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