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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연, 가장 먼저 한 일 "흡연 33년차의 당찬 도전!"(공감요정 활동 6월 2주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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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미스터션샤인 | 작성일 | 2023-06-07 | ||
조회수 | 1502 | 추천수 | 7 | ||
안녕하세요? 금연을 즐겁게! 공감요정 미스터션샤인 입니다. 이번 주는 제 금연 얘기를 한번 해보겠습니다. 저는 33년 흡연했고, 30대 초반에 3 ~ 4개월 금연초로 금연하다 실패한 후, 올 3월 23일까지 금연을 시도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하루에 15 ~ 16개비 정도 꾸준히 피워왔구요... 연초에서 전담으로 바꾼지 올해로 5년이 되었고, 전담 처음 피울 때는 가래도 없고 냄새도 없길래 '평생 이걸로 피우자'하는 생각으로 전담을 옹호하면서 살아왔습니다. 그러던 중 작년 11월 경부터 코가래, 가슴 답답, 숨쉬어도 편하지 않은(심호흡 자주)증상이 생겨서, 이비인후과, 호흡기 내과, 심장내과를 다니면서 원인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검사 결과는 별 이상 없었고, 약을 먹으면 그 때만 편할 뿐 다시 증상이 되풀이 됐었죠... 이비인후과에서 비염과 후비루가 있다는 말만 들었습니다. 가만히 생각해 보니 어느새부터 인가 하루 10개비 정도였던 담배가 15개비 정도로 늘었고, 자다가도 중간에 소변 볼 겸 일어나서 한 대 씩 피우고 있는 나를 발견했습니다. 줄여 보려고 노력했으나, 술을 마시면 다시 늘어나므로 일평균 흡연수는 동일했습니다. 다른 큰 병원에 예약을 하려고 마음 먹던 중, 근본적인 원인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학창시절에는 제법 노래도 잘 불러서 가요제도 나갔었고, 방송국 아나운서 시험까지 봤던 나에게는 쉰 목소리와 가래는 말도 안되는 얘기였습니다만, 니코틴에 중독된 지 모른 채, 세상 스트레스는 내가 다 짊어지고 가고 있는 듯 열심히 담배를 피워댔었죠. 그러다가 '평생 약먹고, 병원을 다니느니 일단 전담이라도 끊어보자!' 이 생각이 든 시점이 2023년 3월 23일 오후 8시경 이었습니다. 그 날 몸이 안좋아 조퇴를 하고 한숨자고 일어났던 그 시간! 마지막 담배는 한 숨 자기전인 오후 4시경이었으니, 제 금연 시작은 오후 4시입니다. 오후 4시경에 담배를 한 대 피웠는데 그게 제 마지막 담배였습니다. '이 담배가 마지막 담배다'라고 생각하고 마지막으로 맛있게 피운 그런 경험은 저에게는 없습니다. 저녁 식사를 하면서 가족에게 알렸고, 아무런 준비없이 니코틴으로 부터 해방되기 위한 싸움을 시작했습니다. 제일 먼저 한 일은 바로 전담 기기(아이코스)와 히츠를 버린 일입니다. 총 24 개비를 변기에 버리고 사진을 찍어 두었습니다. 이제 다시 내 손으로 담배는 사지 않는다! ? 두번째 한 일은 금연 관련 글, 유튜브를 찾아 보는 것이었습니다. 많은 자료들을 보면서 '왜 나는 이런 생각을 못했을까?'하는 자책도 많이 했었습니다. 밤에 잠이 오지 않으니 이런 저런 자료를 새벽까지 보곤 했습니다. 세번째 한 일은 금연 관련 책을 구입한 일이었습니다. 스탑스모킹이라는 책을 유튜브에서 추천 받았고, 단 3시간만에 독파했습니다. 지금도 저에게 이 책은 금연 바이블이며, 제곁에 항상 있습니다. 회사에서도, 집에서도^^ 마지막으로 한 일은 금연을 하는 이유를 정리하여 적어 놓는 것이었습니다. 아무런 준비 없이 시작했기에 이틀 정도 지난 후 완성했습니다. 금연할 이유 자랑스러운 남자, 아빠, 남편, 자식이 되고 싶다. 담배를 끊고 건강하고 당당하게 살고 싶다. 내 아내와 아들에게 내 병수발을 들게 하고 싶지 않다. 앞으로 생길 며느리, 손주에게 담배 안 피우는 건강한 시아버지, 할아버지가 되고 싶다.
두서없이 이것저것 적어 보았습니다. 제 얘기를 적는게 긴장이 되다보니 다소 길었네요. 오늘로써 금연 77일째, 안 피운 담배 1,216개비, 아낀 돈 277,200(원)입니다. 매일 금연 길라잡이 공마에 들어와서 매일 변하는 금연 데이터를 보면서 힘을 내고 있습니다. 아직 초반이고 갈 길이 멀지만, 같은 길을 걷고 있는 동지들과 함께 니코틴 중독에서 벗어나 평금하고 있는 내 모습을 상상해 보곤 합니다. 하루하루 달라지는 내 몸의 변화를 느끼면서요^^ 참! 금연하고는 병원에 가 본 적이 없습니다. 병원비도 많이 절약 되었겠네요^^ 두서 없이 적은 긴 글 읽느라 고생하셨습니다! 모두들 금연하기 참 잘 하셨습니다! 오늘도 즐겁게 금연하세요^^ 지금까지 공감요정 미스터션샤인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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