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2월 27일 금연을 시작하였습니다

코로나로 어수선한 시기에 마스크는 필수였고 흡연인을

바라보는 시선은 더이상 관대하지 않은 듯 하였습니다

악취가 가득한 입냄새, 옷에 베인 담배냄새, 손끝에

남은 담배 쩐내가 너무 싫어지기 시작하였고 후미진 곳에서

담배 한 까치를 물고 있는 현실이 한심하고 처참한 심정

이었습니다

나약한 금연의지로 한달도 못버티고 한귀에 무참하게 

패배하였던 부끄러운 과거를 갖고  이번에는 반드시 승리한다. 

건강한 마음과 가치관을 갖고 감사한 마음으로 즐기며 지내자

라는 생각으로 금연후 가장 먼저 한 일은 주변청소와 가벼운걷기

운동등 올바른 습관으로 담배에서 멀어지고자 분투

하였습니다 아울러 공마에 매일들려 글을 남기고 선배님들의

좋은 글들을 읽으며 금단 증상을 이겨낸 듯 합니다.

아직 100% 금연을 성공하였다고 과신할 수 없으나 1195일 동안

금연의 약속을 지켜준 나에게 칭찬을 하며 10년 뒤 또 다른 약속을 실천하기 위한 출정을 고합니다

금연과 더불어 부끄럽지 않고 가볍지 않은 가장으로서 면을 세우고 직장 후배에게도 당당한 선배가 되도록 노력합시다

흡연으로 인한 담배의 좋은 기억과 장점은 없었습니다. 

냄새없는 지금이 참 좋구나~ 

공마 가족분들께서도 지금 현실을 기억하며 행복하게 금연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