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3월 23일 저녁잠을 약 4시간 정도 잔 후 일어나 '담배 한 번 끊어 볼까?'하는 막연한 생각에 금연 시작!

어디가 많이 아픈 환자가 된 듯한 느낌으로 7일차 까지의 금단 현상을 잘 이겨냈습니다.

4일차에 찾아 온 큰 위기! 극도로 예민한 상태에서 와이프와 말싸움을 하고 한귀의 유혹이 엄청 났었죠...

거의 잠을 설치다 이 곳 공마에 고민 글을 올렸더니 도움이 되는 조언이 많이 올라와서 잘 참았습니다^^

33년이라는 긴 흡연 기간이 부담스러워 병원 처방약도 복용해 봤는데 9일 정도 먹고 부작용으로 인해 중단하고

생금으로 벌써 50일을 지내고 있습니다.

금연에 도움이 되는 먹거리는 보건소 금연 클리닉에 가서 받아 오고, 힘들 때 잘 이용하고 있습니다.

'과연 내가 담배를 끊을 수 있을까' 하는 의문 속에 시작한 금연, 아니 비흡연자로서의 50일!

몸이 가볍고, 가래가 없으며, 밥맛이 아주 좋고, 담배 냄새에서 해방되고 있으니, 담배를 피우지 않는 어렸을 적으로 

돌아간 듯한 생각이 들기도 하답니다.

아직 갈 길이 엄청 멀지만, 하루하루 작은 금연 성공이 쌓이다 보면 나도 모르게 평금을 하고 있을 

기분 좋은 상상을 해 봅니다. 

금연은 혼자 하는 것이지만, 같은 뜻을 갖고 있는 동지들이 있는 이 곳에 오면 뭔가 마음이 편해집니다. 

매일 출석하여 나 자신의 금연 의지도 다지고, 미력이 나마 돕기 위해 좋은 정보 공유, 댓글 작성 등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 공마 동지 여러분! 꼭 평금해요 우리!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