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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환상 (로드 투 평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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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폴폴 | 작성일 | 2022-03-11 | ||
조회수 | 1099 | 추천수 | 5 | ||
금연 백일을 지나 일년, 이년, 삼년... 이 정도에 이르면 때로 이런 생각(이라 쓰고 한귀의 유혹이라 읽는)을 하게 됩니다. 이제 내게 흡연은 선택일 뿐이다! 내 자유의지에 의한, 금연이냐 흡연이냐...의 주체적 선택일 뿐이다. ... 그런데 말입니다. 이게 거대한 착각이자 환상인 겁니다. 언필칭, 주체적 선택이 아니라 여.전.히. 저 지긋지긋한 정신과 기억 중독의 영향 아래 있다는 것을 스스로 고백하는 것 뿐이죠. ... 그동안 제가 6년 2년 1년 ... 그리고 숱한 몇 개월들을 금연하다가 결국... 실패한 이유. ... 악마는 디테일에 있고 부드러움 속에서 유혹합니다. 무슨 컨저링 류의 영화 속 무시무시하고 흉폭한 악마는 사실 저급한 녀석 입니다. 일류 악마는 안그래요. - 함께 가는 평금을 위해 공마인들과 성공의 기록 뿐 아니라 실패의 기록도 나누고 싶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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