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을 100여일 하다가 재흡연을 하게 된 직장후배의

모습속에서 과거를 회상하게 됩니다.

예전 수차례 금연을 다짐한 뒤 가족과 지인들에게

담배를 끊었음을 선언한 후 한달도 버티지 못하고

후미진 곳에서 숨어서 담배를 피우며 패배의식에 

사로잡혀 불편한 마음으로 지내왔던 과거가 떠오르네요

집에서 가장으로서 집사람과 자식들에게서 신뢰감이

상실되어 다소 위축되었던 마음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직장에서도 남모르게 숨어서 흡연을 하였지만

이미 다 알게 되어 너무 한심하고 부끄러움과 우울하였던

과거가 떠오릅니다

과거에 겪었던 재흡연으로 인한 고통은 현재

금연길 동행에 큰 영향을 받고 있으며 맑은 정신과

올곧은 행동과 말투까지 모든것이 심사숙고 해

진 듯 합니다

직장내 또는 지인들과의 만남에서

금연은 기본예의라 생각하며 가급적 말을 적게 하고

가급적 말을 천천히 하며 적당한 톤으로 대화하는

것이 좋은 영향을 끼치게 되었음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 모든것들은 어찌보면 금연하며 얻은 당당함과 감사함으로 얻어지고 있는 선물인 듯 합니다

추후 삶의 여러가지 변수로 힘든시기를 겪게

되더라도 금연하나 만큼은 반드시 동행하겠습니다

편안하고 행복한 10월의 첫주 연휴를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