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금린이4일차입니다

저는 갑자기 훅 담배를 안피고 있습니다

어느순간 이런생각이 들더라고요 무엇때문에 담배를 피는걸까

담배펴서 나한테 좋은게 뭐가있을까 생각해보니 딱히 머 좋은게없더라구요 15년 넘게 피면서 이런생각해본건 처음이라서 좀 현타가왔습니다 이짓을 20년 30년 넘게해서 남는건 아픈몸둥이밖에 없을거 같았습니다

유튜브에서 어떤 부부가 나와서 남편분이 담배때문에 아파서 너무고통스러워 하시는거 보고 눈물을 흘렸습니다

나의 소중한 사람이 나때문에 아파서 우는건 무책임하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저는 제가 비염이 심한줄 알고살아왔는데 지금 금연 및 운동하면서 비염이 사라졌습니다

일상의 냄새가 이렇게 다양하는걸 처음느껴봤어요

어제 친구들이랑 밤새 술마셨는데 결국 담배는 안폈습니다 사실 별로 피고싶은 생각도 안나더라구요 그냥 안피니까 안피게되는거 같아요 계속 생각합니다 금연에 실패하는순간 내인생도 실패하는거라고요 담배한테 패배하고 싶지않아요 꼭 이길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