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을 하게 되면 가장 먼저 느끼게 되는 것이 신체의 변화입니다. 전에 맡지 못했던 냄새를 맡게 됩니다. 담배냄새에 찌들어서 맡지 못했던 냄새를 맡게 되면 담배로 인해 그동안 얼마나 많은 것을 잃고 살았었나 하는 후회가 들고 더욱 금연 의지를 다졌던 것 같습니다. 또한 숨쉬기가 한결 편해지고 체력도 좋아지는 것을 몸으로 느끼게 됩니다. 남자들은 즉각 느끼는 변화가 아침에 중요한 신체 부위가 확실하게 일어나는 것을 경험하게 됩니다. 담배가 얼마나 나쁜 것이었는지 몸이 말해줍니다.

그런 신체적 변화 이외에 일상 생활에서 느끼는 것도 많습니다. 외출할때 항상 담배와 라이터를 챙겨 나갔는데, 더 이상 그럴 필요가 없으니 외출시 훨씬 홀가분하게 나섭니다. 지저분한 재떨이 비울일도 없고 집안에 담배재 날릴일도 없습니다. 담뱃값 굳는 것이야 말할 것도 없지요. 10년 금연이니 대략 수천만원을 절약한 것으로 나옵니다. 매일 담뱃값을 저축했다면 자동차 한대값을 벌었겠군요.

담배를 끊고 불편한 것은 딱 한가지입니다. 촛불켤 때나 바베큐할때 등 라이터로 불을 붙일 일이 있는데, 아무리 찾아도 라이터가 없을때 입니다. 금연한지 오래되면 라이터를 챙길일이 없어서 집안에 라이터가 없어요...

금연 초기에는 담배 생각나는 물품은 모두 치우는게 좋으니 라이터도 당연히 없애는 것이 좋습니다. 나중에 아주 나중에 금연 성공 후에 라이터가 필요할때 그때가서 집안에 한개 정도 라이터 가져다 놓으면 되겠죠.

오늘도 존버정신으로 금연 정진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