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을 하면서 유튜브부터 시작해서 각종 커뮤니티에 담배 관련 글을 뒤져보면서 알게된 사실과 생각을 적어봤습니다.

비흡연자들이 흔히 니코틴 중독 때문에 금연이 힘들다고 알고있는데 맞는말이긴 하지만 순수 니코틴 때문만은 아니죠.

니코틴 중독에서 벗어나는데 평균 3주가 걸린다고 합니다.

사람마다 편차가 있어도 한 달이면 중독에서 벗어났다고 봐도 무방할텐데 금연 1개월 이상 해본 적이 있으신 분들은 알겠지만(그 마저도 실패하는 사람이 수두룩하긴 합니다) 한 달 지나고 니코틴 중독에서 벗어났다고 담배 생각이 싹 사라지는가?아니라는 겁니다.왜냐,습관 때문이죠

(여기서부터는 지극히 주관적인 생각)

결국 금연을 성공하기 위해서 처음에는 니코틴에서 벗어나기 위해 고군분투 했다면 그 후 부터는 마인드 컨트롤이 핵심이라고 봅니다.

결국 우리는 죽을 때 까지 금연이 목표지 잠깐 끊었다 다시 피울거 아니잖아요.

그래서 담배에 대한 생각과 인식을 바꾸는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인간은 원래 하지 말라하면 하고 싶어하고 하라고 하면 하기 싫어하잖아요.그래서 학창시절에 담배 시작 하신분들 꽤 있을겁니다.(저 포함)

이 담배라는 것을 자꾸 피우고 싶은데 '못' 피우는 것으로 여기고 인식하는게 아니고

필 수 있고 피워도 되지만 백해무익하니 그낭 '안' 피는 것으로 여기는 겁니다.

별거 아닌 것 같은데 저는 이렇게 생각하니 피고싶은 생각도 많이 줄고 가끔 들더라도 

'그게 뭐 좋은거라고...그냥 안 피고 그 돈으로 달달한 사탕이나 먹어야겠다'

이렇게 발상을 돌리니 금방 흡연욕구도 사라지더라고요.

그리고 스트레스 때문에 못 끊는다고 하는데 과학적으로 그렇지 않답니다.담배가 스트레스를 해소시켜준다고 착각하는거죠.

실제 연구결과에서 비흡연자가 흡연자보다 행복지수가 높다고 해요.

스트레스 받는다고 담배 피우고 담배 피우면 더 불행해지고 불행하니 더 피우고 악순환의 연속인거죠.

마지막으로 '담배는 평생 참는거다'라는 말이 있는데 아예 틀린말은 아니지만 비약이 심하다고 생각합니다.

금연을 해도 평생 매일매일 피우고싶어 미치겠다면 이 세상에 금연이라는 단어 자체가 없을겁니다.

흡연욕구라는 것이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사라지고 줄어들고 수그러들고 잊혀지면서 그게 0은 안되겠지만 0에 점점 가까워지는게 금연이라고 생각해요.

고작 반년이지만 이제 금연 생각하시는 많은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싶어서 나열하듯 끄적여봤습니다.

금연 동기가 제각각이겠지만 백해무익이라는 사실은 불변하는 진리입니다.다들 꼭 금연하십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