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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가 몸서리쳐질 정도로 싫어질 방법을 알고 있어요 ㅎ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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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애플탱고 | 작성일 | 2021-01-04 | ||
조회수 | 4161 | 추천수 | 8 | ||
담배피고 싶어 자살하고 싶다는 포스트를 봤는데 저는 담배를 피면 자살하고 싶은 방법을 알고 있습니다. 금연 실패하고 한동안 다시 담배를 피고 있었을때 유기견 유기묘 보호 센터에 가서 자원봉사를 했는데요 센터에서 동물의 똥오줌 냄새가, 악취가, 미친 독성이 내 뇌를 썩게 하는 건 아닐까 겁이 날 정도로 숨막힐 정도로 났었습니다. 많은 동물들이 여기저기 싸놓은 배변들 치울 손이 부족해 오랫동안 똥오줌설사구토 등이 방치되어서 보통 센터들에서 고약하고 괴상한 썩은 악취와 독성이 난다고 하더라구요. 그냥 악취와 독성이 아니에요. 상상을 초월합니다. 태어나서 처음 알았어요. 악취가 지옥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체념과 포기의 상태로 겨우 견디며 반나절 똥오줌 치우며 나온 후에 담배를 폈었는데, 세상에나 마상에나, 센터의 고약하고 숨막히는 악취와 독성이 고대로, 정말 거짓말 안하고 고대로, 담배에서 나는 거에요. 담배 한 모금 들이킬 때마다 동물 똥오줌의 악취와 독성을 그대로 들이키는 것 같았어요. 담배를 피니 니코틴이 아닌 독성과 악취로 정신이 혼미해지면서 죽고 싶더라구요. 혹시나 해서 집에 와 샤워 두 번 하고 담배펴도 똑같은 악취가 났었습니다 제가 재금연을 유지하고 있는 이유도 여기에 좀 있어요. 솔직히 피고 싶어도 필수가 없더라구요. 지금도 상상만 해도 내가 먹는 모든 것이 동물의 똥오줌으로 바뀌는 거 같아요. 으아아아아악 이런 미친 독성을 기쁜 마음으로 아무렇지도 않게 들이키고, 숨막히는 악취를 풍기며 룰루랄라 돌아당기고 있었다니 미쳐있었나 봐요 저는 너무 오랫동안 얼이 빠진채 살았던 겁니다.. 담배 끊기가 힘드신 분들, 속은 셈 치고 좋은 일도 하러 갈겸 한번 유기견 유기묘 동물 센터에 가서 자원봉사해보세요. 담배를 피면 죽고 싶을 만큼 담배가 싫어질 수 있습니다! 강아지 산책시키는 것도 너무 재밌지만 재금연을 굳히기 위해 저는 당분간 한달에 한번씩은 울면서 자원봉사 가려고 합니다. (다음번이 무서워요 으헝)
금연에 성공합시다!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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