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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의 과정 (언제쯤 좋아질까요?) 상세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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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의 과정 (언제쯤 좋아질까요?)
작성자 위즈 작성일 2020-11-10
조회수 3594 추천수 9


예전에 TV의 한 토크쇼에서 어떤 의사가 패널로 나와서 '의학적으로 1년이면 금연 성공'이라고 하는 말을 들었습니다.

의학적인 성공의 기준이 뭔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아래는 제 관점에서 몸과 마음의 변화를 살펴본 내용입니다.


저는 금연 2주 만에 폐활량이 크게 향상되었음을 체감했고 (그 기쁨이 너무 커서 잊혀지지 않습니다)

1개월 만에 육체적인 금단증상(몸살기운, 불면, 낮밤 뒤바뀜, 초조, 멍때림, 잇몸염증 등..)이 거의 사라졌고

2달이 지났을 때는 이정도라면 나도 금연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에 금연 의지가 더욱 불타올랐던 것 같습니다.


100일 이후에는 공마에서 동료들과 함께 떠들고 놀며 금연에 푹~ 빠져 즐겼던 시기였고

1년은 큰 이정표이긴 합니다만, 긴 여정의 중간지점이었고

3년(1,000일) 정도면 정신적인 갈망에서 벗어나 서서히 잊혀지는 단계였고 (마음속 깊은 곳에 말라붙은 미련의 찌꺼기가 아직은 조금 있었던 것 같음)

5년 이후 망각과 함께 해방을 느낀 단계로 이어졌던 것 같습니다.


물론 이것은 저를 포함한 적지 않은 분들의 평균 정도이긴 했지만, 일반화할 수는 없습니다.

강도 및 기간에 있어서 저보다 훨씬 더 고통스럽고 긴 시간을 고생한 분도 분명 계셨고

일부지만 저보다 훨씬 더 빨리 완전금연에 접어든 분도 보았습니다.


한 가지 분명한 것은 금연의 성공은 정신적인 측면이 아주 크게 작용한다는 것입니다.

즉, 내가 정말 담배의 폐해를 느껴서 스스로 금연을 결심하고 절실한 마음으로 시작해야 금연이 그나마 쉽고, 완전금연에 도달하는 것이지

남들 다 하니까.. 혹은 안 끊으면 죽는다니까, 아니면 타협이나 강요에 의해서 금연을 시작하게 되면 

금연 자체가 고통일 뿐만 아니라 금연한 세월이 오래되어도 그 미련에서 완전히 벗어나는 게 결코 쉽지 않음을 보았습니다.

간혹 수년 지나 다시 피운다는 분들이 주로 이런 분들이 아닐까 싶습니다.



언제쯤이면 고통에서 벗어나는지 궁금하다는 분이 있어서 허접한 제 경험을 좀 주절였습니다만

쓸데없는 글을 마무리하면서 다시 한번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이 글은 저 자신의 발자취에다 다른 사람들의 일반적인 상황을 버무려 쓴 글이니 어떤 객관성이나 정당성은 없고

다만 많은 분들이 갖고 계실 궁금증이 조금이나마 해갈이 되었으면 싶은 맘에 쓴 글이니 참고 정도로만 봐주시기 바랍니다.



가을하늘이 참 높군요..

이제 그 퀘퀘한 담배연기 버렸으니 이 좋은 가을 공기 가슴속 깊이 들이켜 음미하며 금연의 장점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그럼.. 오늘 하루도 모두 행복하시고 즐금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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