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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5시, 문득 상세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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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5시, 문득
작성자 애디 작성일 2020-11-04
조회수 3733 추천수 7
마의 72시간을 잘 버티고 이젠 일주일이 되어가고 있다 보건소에 가서 사탕과 패치 등 물품을 지원받아 버티고 있는 중이라 그런지 신기하게도 내 의지만으로 금연했던 날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담배 생각이 안난다. 밖에 나가 길에서 담배피는 사람들을 보면 한편으론 아, 나도 매번 저 밴치에 앉아 담배 피웠었지.. 가서 냄새라도 맡을까.. 하며 유혹이 오지만 한편으로는 내가 그 무리에 속해있지 않다는 것에 대한 위안도 얻는다. 속시끄럽기 싫어서 대부분을 집에서 생활중이다. 누구는 술자리에 일부러 더 참석해서 위기를 맞닥뜨려야 한다는데 아직까지 그정도의 자신은 없다. 나는 나를 알기에 미리 피하는게 상책인 것 같다. 전자담배를 살까 하다가 아이씨 끊을거면 한 번에 확 끊지 전자담배는 또 무슨 자기합리화야 추하게 행동하지 말자, 할 거면 제대로 하자 라며 마음을 다잡았다. 누군가 내게 ‘어떻게 금연했어?’ 라고 물을 때 전자담배를 피웠다고 하면 얼마나 내 스스로 떳떳하고 자랑스럽지 못할까. 27살임에도 불구하고 흡연한지 13년째가 되었다 누군가가 인생에서 가장 후회되는 일이 뭐냐 물으면 흡연을 꼽을 것이다. 누군가 그러더라, 금연을 성공했다고 말할 수 있는 척도는 내가 흡연했던 기간만큼 참아야한다고. 13년동안 금연할 수 있을까? 라며 물음표가 지워지지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엔 느낌이 좋다. 아니, 이번엔 꼭 금연 성공하고싶다. 내 주변 지인들의 80% 이상은 흡연자다. 금연한다고 지인들에게 말하니 미소 지으며 응원해줬지만 눈빛으론 ‘너가?’ 라고 말하더라. 두고봐라 친구들아 나중엔 내가 웃으며 경험자로서 금연 권유를 해 줄테니. 할 수 있다. 할 수 있다.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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