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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일을 맞이한 기념입니다. 상세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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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일을 맞이한 기념입니다.
작성자 웃음만들기 작성일 2020-10-14
조회수 3619 추천수 7


재작년 11월이었나봅니다. 


당뇨 확정 진단을 받고, 그날 바로 금연치료를 하겠다고 얘기를 하고 챔픽스를 처방받았던게 벌써 700일 전이네요


처음에는 약 복용하고 담배생각이 안나는게 너무 신기했고, 

약 복용이 끝날 무렵에는 정말 약을 안먹어도 담배 생각이 안날까를 걱정했었던 기억도 나네요.


솔직히 말하면 요즘에도 한대 피워볼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이 한귀란 넘이 끈질기긴 하더라구요. 


그래도 그때마다 이렇게 이곳에 들러서 넋두리를 해대면서 지켜왔습니다.


생각해보면 저도 참 독하게 끊었구나 싶으네요. 당뇨 덕분(?)에 술도 같이 끊어서 다행이다 싶기도 하구요.




담배는 지독해야 끊을 수 있는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절박해야 끊을 수 있습니다. 


건강하게 살고자 하는 마음, 꼭 계속 간직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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