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코끼리거북을 아시나요? 전 이 거북이 우리 금연인의 모습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특히 이 거북이의 걸음걸이를요. 거북은 한 걸음 한 걸음 땔 때마다 온갖 노력을 다합니다. 자신이 어디까지 왔는지는 여기서 중요하지 않습니다. 눈은 목적지를 바라보고 있지만 걸음 자체가 아주 느리기 때문에 더 빨리 간다는 말은 있을 수 없습니다. 어떠한 방해가 있든 우리는 한걸음씩 때야 합니다.

그 느린 발걸음 가운데는 돌부리도 있고 또 다른 장애물도 있고 자신을 먹이로 삼는 맹수들도 있을 수 있죠. 그리고 느린탓에 자신이 먹어야 할 식량을 약탈당해 굶기도 해야 하죠.

알고는 있으나 다가서지 못하는 일들... 그러나 그 다가서지 못함이 현재 우리를 지탱해주고 있죠.

목적지를 보고 있습니다만 걸음도 느리고 몸도 무겁습니다. 그래서 방향을 틀기도 힘들죠. 그러나 그 우직함이 결국 우리를 목적지로 갈 수 있게 만들어줍니다. 거북이 오래 사는 것은 어쩌면 그 느린 걸음걸이와 육중한 몸에 있을 지도 모릅니다. 그러기에 반복되는 고통을 두려워하거나 한탄하지 않는게 좋습니다. 이것을 겪지 않으면 나아갈 수 없습니다. 그리고 그게 바로 인생이기도 합니다.

식사 맛나게 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