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 일이나 되었건만..

왜 이리도 힘든건지...

처음 시작할때보다야 좀 낳지만..

그래도 한번씩 너무 피고 싶은 마음은 강하고..

본심은 평생 금연이지만..

지금 마음은 50일 참은게..

그저 대단할 뿐이고..

정말 대단할 뿐이고...

정말 정말 대단할 뿐이고....

난 그저 쉽호홉을 하는건데.. 

옆에서는 무슨일 있냐하고.. 

한편으론.. 있지 무슨일..

나에겐 아주 대단한일.. 

금연 하고 있는일.. 

좋은일인데.. 

한숨만..

쉼호홉만 하고 있네..

먼놈의 금단증상들은 또 이리 많은지..

좀 이상해서 찾아보면 다 금단증상이래..

살찌고..

졸리고..

피곤하고..

신경질적이고..

잇몸에서 피나고..

뱃속은 더부룩하고..

기타등등....

그렇게 안좋은거 지금까지 왜 했냐고?

그 안좋은걸 비싼돈 들여가면서 왜 했냐고?

그르게... 그르게... 그르게...

그런데.... 그런데도.. 다시 또 피고싶은데...

지금도 옆에서는 피고있고..그 냄새를 고스란히 맞고 있고... 

힘든일..

나에게는 너무나도 힘든일...

할수 있을까? 이제 그만 할까? 

이런 생각만 하루에도 수십번씩..

그렇게 버티고 버텨...

50일을 참았네요...

이 좋은일이..

이렇게 힘드네요...

좋은일인건 아는데....

스탑스모킹  책을 구입 했습니다.(아직 미도착)

평생할수 없다면 ...

금연 기간을 조금이라도 더 늘려 보려구요..

이 시기가 힘든 시기여서..

이 힘든 시기만 지나가면 괞찮아 지겠지..란 생각이 안듭니다.. 

이곳에서 느낀건 

1년 

10년  이 지나도 생각 난다는것..

그때도 한번씩 땡기고 피고 싶다는거..

다만 참는다는거..

그리고 이곳에서 한가지 더 배운것...

금연한지 1년이든 10년이든..

한가치만 피면 다시 0일...

그리고...

진짜 진짜..

정말 정말..

아주 아주.. 

중요한것......

0일이 되면...

또다시 시작해야 한다는것...

명심....

또 명심.....

금연하다 다시 필까봐..다시피면 챙피하니깐.. 글 같은거 쓰지말고 조용히 있자..

이게 저의 기본 마인드 였습니다...

그런데 이 마인드를 바꾸어야 겠습니다..

설령 실패하더라도... 

바로 다시 또다시 시작해야 한다는걸...

이건 그만큼 어려운 일이니까... 

50일 기념 주저리 주저리 해 봤습니다..

사실 이것도 저에게는 대단한 기간이네요..

할수 있을까?  얼마나 갈까? 란 생각에..

눈팅으로만 도움받다가.. 

처음으로 이렇게..

흔적을 남겨봅니다...

이 어려운걸 하고계시는 여러분이

대단 하십니다..

정말 대단 하십니다.. 

정말 정말 대단 하십니다..

저도 이곳에 끼어서..

정말 대단한 일을 조금이라도 더..

계속  쭈우우우우우우욱 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