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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 50일의 변화 상세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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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 50일의 변화
작성자 애플탱고 작성일 2020-05-02
조회수 5712 추천수 10


금연 후 3일까지 육체적 고통, 3주까지 심리적 고통, 3달까지 한귀의 고통이 있다던데

3달의 반 근처, 50일이 되어 그동안의 변화를 기록해봅니다.




1. 옷, 머리카락 등에서 담배냄새가 나지 않는다.

담배 안 필뿐 아니라 양치도 꼬박꼬박해서 담배냄새 섞인 입냄새도 나지 않는다.

자다가 또는 일어나서 그냥 자연스럽게 키스할 수 있음.

이제 남자친구만 있으면 됨.



2. 꿈을 엄청 많이 꾸고 생생하게 기억한다.

24시간 깨어있는 거 같아 왠지 시간을 풀로 쓰는 거 같다.

꿈에서 고등학교, 대학교 동창회도 하고,

두번째 남자친구, 고등학교때 단짝, 돌아가신 외삼촌도 만났다.

내가 기억해야 할 사람들을 기억하고 있는 거 같아 다행이다.



3. 육체적, 정서적 무기력이 줄어들었다.

예전엔 안 좋은 일있으면 줄담배피면서 밑으로 침전했을텐데,

지금은 집청소하거나 고양이들과 놀아주거나 공원산책해서도  체력이 전체적으로 증가했다.

새로 생긴 육체적, 정서적 활력으로 앞으로 뭘할까 상상하고 미래에 대한 기대감도 생겨

젊어진 느낌이 든다. 실제로 얼굴 피부 좋아져서 어려보인다는 소리도 들었다.



4. 가슴 근처가 쿡쿡 쑤시는 게 있었는데 거의 사라졌다.

  가끔 있어도 이젠 암으로 귀결되는 건강염려증으로 불안하지 않아도 좋다. 

  그냥 소화불량이거니...한의원가서 침한번 맞으면 되겠거니...자연사하겠거니... 맘 편해 좋다. 



5. 금연에 대해 집중 공부하고 공마에서 댓글도 자주 쓰면서

한 곳에 빠지기 쉬운 성격, 외로움 잘 타는 성격이라는

나의 특성을 평가없이 스스로 받아들일 수 있게 되었다.

지금까지는 이런 특질들이 중독이나 집착 등 나쁜 쪽으로 나타났던 거 같은데

처음으로 몰입이나 보살핌 등 좋은 쪽으로 쓰인 거 같다.

나를 조금 더  믿어도 될 거 같다.



6. 담배냄새에 약한 고양이나 나의 건강을 걱정하는 부모님에게 미안했는데,

이제 그러지 않아도 된다.

흡연으로 나만 보면 얼굴 찡그리며 부탁과 협박을 오갔던 아빠가

요즘 나보고 "아직도 금연하고 있지? 잘 하고 있다 임마" 하며 웃는다.

응 구럼. 구렇고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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