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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과 아침운동 그리고 후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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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지금은부재중 | 작성일 | 2020-04-13 | ||
조회수 | 5845 | 추천수 | 14 | ||
금연을 시작한지 거의 두어달 지났습니다. 그 사이 출근 후 아침운동을 시작했구요. 확실히 달릴때나 빨리걷기할때 그리고 근력운동할때 숨가뿜이 많이 없어졌습니다. 주머니가 가벼운건 물론이고 편의점에서 솔솔치 않게 지출되던 돈도 많이 절약되었습니다. 아직 담배냄새를 맡으면 간 혹 구수하게 느껴지기도 하고 술자리에서 담배도 피우고 싶지만 결과가 어떻다는걸 뻔히 알고있기에 유혹을 물리칠 수 있습니다. 제경우 제일 힘든건 낮시간의 출출함 입니다. 이걸 이겨내는게 힘든데 그렇다고 간식거리를 먹지는 않습니다. 살찌는게 느껴져서요. 은단을 먹어볼까 생각하는데 아직은 껌으로 버티고 있습니다.
요즘 제가 하는 생각중에 가장 많이 하는 생각은 '좀더 어린나이에 담배를 끊었어야 했는데...'입니다. 물론 중간중간 금연을 했지만 평금을 한건 아니였으니까요. 금연은 많은 부분에서 자유를 줍니다. 다 아시는것처럼 담배피우는 시간을 일부러 낼 필요가 없습니다. 이게 담배 피우는 시간은 5분 남짓이지만 가족몰래 숨어서 피우는 분들이라면 훨씬 많은 시간이 필요합니다. 제 경우가 그랬는데 이제 일부러 가족들과 떨어져 있으려고 약속을 잡을 필요도 없고 가까운 거리를 빙~ 돌아서 갈 필요도 없습니다. 고속도로 휴개소에서도 가족들 눈치보며 숨어 피울필요도 없고 입냄새 없애려고 커피를 마시거나 껌을 사거나 다른 간식거리를 일부러 먹을 필요도 없습니다. 이런저런 부분에서 참 많은 자유를 느낍니다. 담배가 마약이라 이런 좋은 부분들을 알면서도 전 많은 스트레스가 오면 주저없이 피웠습니다. 1년6개월 가량 담배를 끊었다가도 아깝다는 생각없이 그냥 피웠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확실히 담배는 마약과도 같습니다. 나이가 50이 된 지금 어떠한 사회적 지위나 경제적부분 보다도 제 건강이 우선이라는 것을 실감합니다. 퇴직하기전 회사에서 지금보다 한단계 더 높은 위치에 올라서는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하는 생각을 합니다. 한단계 더 올라가기 위해서는 술과 담배 그리고 스트레스를 끼고 살아야하는데 퇴직 후 건강하게 몇년이나 살 수 있을까하는 생각도 드네요. 요즘 가장 부러운분들이 20대 30대 분들이 금연하시는 모습을 보는 겁니다. 일찍 깨우치셔서 금연하시는 분들을 보면 정말 현명하시다는걸 느낍니다. 나이들어서 병들어 오래사는것보다 건강하게 오래 사는건 누구나 다 원하고 알고있는 겁니다만 그렇게 하기 위해선 젊어서부터 관리를 해야 하다는걸 요즘 실감합니다. 젊어선 잘 모르지만 몸의 변화가 오는 제 나이정도 되면 실감하게 됩니다. 지금이라도 금연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하고 있어 다행입니다만 한 살이라도 젊었을때 평금을 하지 못한게 후회됩니다.
오늘도 회원여러분과 같이 금연을 하기위해 마음을 다잡고 즐겁게 하루를 보내야 겠습니다. 우리모두 평금을 위해 화이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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