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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금연 힘든시기 이야기해봐요 상세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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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금연 힘든시기 이야기해봐요
작성자 얼룩도마뱀 작성일 2020-03-05
조회수 4978 추천수 21

단순히 제 경험이라 일반화할 순 없습니다.
그러나 넓은 틀에서 보면 아래 범주에서 크게 벗어나진 않을 겁니다.

 

1일째 : 제 정신이 아닙니다.  작은 자극에도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고, 오로지 담배 피우고 싶은 생각뿐입니다.
싸움꾼이 된 듯, 말 거는 사람에게 짜증을 부립니다. 화낼 일도 아닌 일에 화를 내고~, 그렇게 짜증부릴 거면 그냥 담배 피우라는 소리까지 듣게 됩니다.
오늘까지만 피우고 내일부터 금연할까~속으로 갈등합니다.

 

3일째 : 금단증상이 최고조에 이릅니다. 입 안은 텁텁한 게 허전하기만 하고, 담배 꽁초 어디 없나 무의식적으로 찾아보기도 하고, 딱 한 개비만 피우고 다시 시작할까.
한 개비 더 피운다고, 하루 더 피운다고 당장 죽는 것도 아니잖아. 누구는 담배 피우고도 90살까지 살았다더라~
스트레소 해소, 마음 안정, 정신 건강 등등 합리화는 극에 달해 어느새 담배의 장점(?)을 떠올려 봅니다. 사실은 장점도 아닌데 말이죠.

1주일째 : 두 번째 고비가 오는 시깁니다. 지난 1주일 동안 뭘 했나 싶기도 하고, 흡연욕구는 생각보다 누그라지지 않아 본인의 의지력을 의심합니다.
1주일이면 할 만큼했어라며 자기합리화를 하며 담배 피울 구실도 찾게 됩니다.

 

30일째 : 완전한 것은 아니지만, 조금 버틸만 합니다.
그러나 스트레스를 받거나 일이 내 뜻대로 되지 않을 때 담배부터 찾던 습관은 없어지지 않습니다.

 

60일~100일 : 흡연욕구는 있지만 버틸만합니다. 
가끔씩 목 넘길 때 타격감과 폐를 골고루 맛사지 받던 그 느낌을 다시  느껴보고 싶은 마음이 불연듯 생기기도 합니다.
죽기 전엔 담배 피우면 안된다는 현실앞에서 우울감, 허무함, 허전함도 느끼게 됩니다.
이 쯤에서 한 개비만 피워볼까, 아니 한 모금만 피워볼까~ 유혹이 생기기도 합니다.
그러나 충분히 다스릴 수 있는 금연 내공이 쌓여 있습니다.

이쯤에서 성공을 확신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100일~1년 : 사실 100일이면 금단증상 등은 거의 대부분 사라집니다.
물론 스트레스를 받거나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 담배 피우던 장소나 상황에 맞다뜨렸을 때를 제외하고는 왠만한 자극에도 견딜만 합니다.
그러나 보조제없이 도전할 경우 1년 성공율은 3~5%라고 합니다. 이 확률을 유심히 살펴봐야 합니다. 왜 5%밖에 성공 못하는지를요.

 

1년 이상 : 걱정없습니다. 무난합니다. 스트레스 받아도 담배부터 찾던 마음이 사라집니다.

 

3년 이상 : 담배는 참는 것이 아닌 잊혀진다는 말을 실감하게 됩니다.

 

잘 버티세요.
한 개비 더 피운다고, 하루를 더 피운다고 당장 어떻게 되지 않으니 유혹에 빠지기 쉬운데,
아무리 목이 말라도 독극물을 마시는 사람은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아무리 담배를 피우고 싶어도 피우면 안됩니다.

담배는 시간이 지나면 잊혀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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