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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호의 의심도 없는 평금 상세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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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호의 의심도 없는 평금
작성자 forgood 작성일 2019-12-07
조회수 3444 추천수 7
미성년 때부터 피던 담배를 20년만에 어렵게 끊었더랬습니다. 그것도 무려 7년 동안이나. 너무나 뻔하고 흔한 핑계로 다시 피운게 어느덧 9년. 그리고 다시 시작한 금연이 이제 120일째입니다. 받을 열쇠는 없지만 자축하는 의미로 글을 남겨 봅니다. 그렇다고 120일 동안의 금연에 엄청난 의미를 두거나 설래발 떨고 싶지는 않습니다. 7년에 비하면 120일은 정말 우스울 정도로 짧은 기간이기 때문이지요. 금연한지 하루가 됐던 일주일이 됐던, 1년 아니 10년이 지나도 흡연경험이 있던 사람들에게 한귀의 유혹은 언제든지 찾아 올 수 있다는 걸 알기 때문입니다. 한 번 빠지면 언제 다시 헤어나올 수 있을지 모를 그 구렁텅이 말입니다. 그렇다고 지난 120일이 짧다고 폄하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그리고 그 동안의 금연이 그리 힘들지 않았다고 얘기하는 건 더욱 아니구요. 치열했습니다. 눈물겹지 않고 치열하지 않은 금연이라는게 있을까요? 하지만 지난 120일 동안의 금연이 이전 7년간의 금연과 다른 점 하나가 있습니다. 그 7년간은 마음 속 깊은 어딘가에 ‘미래의 언젠가 담배를 피우고 있는 나’의 이미지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반면 지난 120일 동안은 내가 담배를 물고 있는 그 이미지가 내 마음 속 어디에도 없었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당연히 없구요. 자주 들어오지는 못하지만, 그리고 글도 자주 남기지는 않지만, 이따금 마음을 다시 다지기 위해 들어오는 이 금길, 아직도 제게 많은 힘이 되는 것 같습니다. 모두들 너무 고맙습니다. 저는 한줌의 미련도 없이 추호의 의심도 없이 한치의 흔들림도 없이 평금갑니다. 금길 회원님들도 같이 가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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