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본문으로 바로가기 주메뉴로 바로가기

추천글보기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링크복사


추천글보기

체험 및 비법게시판에서 5회 이상 추천 받은 글을 모았습니다.

따스하게, 입김처럼 상세 페이지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추천수, 내용 정보를 제공합니다.

따스하게, 입김처럼
작성자 min 작성일 2019-11-28
조회수 3402 추천수 7

살아있는 자들은 말합니다, 하늘은 견딜 만큼의 고통을 줄뿐이다 - 라고.

 

정말 그런가요?

참 무책임한 말입니다.

세상엔 견딜 수 없는 고통이 얼마나 많은데요.

 

견딜 수 없는 고통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많은 이들에게 삼가 조의를 표하며,

작은 고통을 이겨냈다고 자만하는 산 자들의 이 말에 대해 대신 사과드립니다.

 

살아 있는 자들에게 모든 고통은 견딜 수 있는 것이었지만

더 심한 고통이 지속적으로 닥친다면 살아있는 그들 또한

견디지 못하고 이미 떠난 자와 같은 운명에 처하게 됩니다.

 

더구나 인내심이나 통증의 감수성은 개인차가 너무 큽니다.

누구는 하나의 아픔에 쓰러지지만 다른 누구는 열 개의 아픔에도 덤덤합니다.

즉 견딜 수 있는 한계점이 선천적 혹은 후천적으로 개인마다 모두 다릅니다.

 

-----------------------

 

금연에 따르는 금단증상, 이의 고통도 마찬가지입니다.

한 시간을 참지 못하는 이와, 열흘을 쉽게 참는 이가 있습니다.

우리는 이런 개인적인 감수성과 한계치의 차이를 인정해야 합니다.

 

내가 쌩으로금연했다면 당연히 자랑이겠지만 그렇다고

금연보조제(내복, 외용)를 사용하는 그를 나무라진 마십시오.

작은 충격을 받았을 때 헛웃음으로 지나는 사람이 있지만

정신과 상담을 받고 치료를 받아야하는 사람도 있으니까요.

 

이곳에 오신 분들의 고통의 견딤에 대한 한계점은 다 다르겠지만

분명한 사실 하나는 잘 나가는그대도 분명 나약하다는 겁니다.

제 눈은 속이지 못하지요; 나약하기에 <금길>의 도움을 받잖아요.

 

내 눈으로 보지 말고, 상대의 눈높이로 보면 다 풀릴 일입니다.

아이들을 키울 때 속이 터지지만 폭력이 절대 안 되는 까닭은

첫째는 폭력은 평화의 적이며, 둘째는 폭력은 대물림이 되기 때문입니다.

(교육적인 회초리와 사랑의 매는 좋다고 생각하셔도 제발 반박 말기를 정중히 부탁합니다)

 

이름 앞에 황금의 문패가 붙은 님들은 금연의 고수이며 어른입니다.

이 분들이 손에 들어야할 것은 사랑의 매가 아니라

사랑의 포옹, 속삭임, 토닥임 - 이런 것이어야 합니다.

 

------------

 

왜냐면요, 우리가 마침내 도달해야할 곳은

전쟁터나 생존경쟁의 처절함이 아닌

평화롭게 숨을 쉬는 곳이잖아요.

 

그저 맑은 공기 한 모금 마시고

편안히 숨 한 움큼 뱉어내는 곳.

평온하고 아늑한 내 숨의 터.

 

맑게 들이쉬고 따스하게 뱉는 숨!

나의 언어는 입김이 되어

너의 언 손을 녹여주거나

너의 아픈 상처를 식혀주지요.

너무 세서 네가 날아가지 않게

너무 약하여 네가 차지 않게, 그렇게 곱고도 여리게.....

전체댓글수 0

페이지만족도 조사

현재 페이지에 대하여 얼마나 만족하십니까?

확인
금연상담 카카오
상단으로 이동

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