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하고 딱 4달만 찍고 건강검진하려고 벼르고 있었습니다.

왜 4달이냐.

공마 선배님들 대부분의 최고조 금단현상이 

100일 기점이 압도적으로 많았고

어차피 100일전에 몸에이상이와도 쓰러지는 경우빼고는

1차병원에서 해결하려고 마음 먹었죠.

날짜를 세밀이 잡았습니다. 

제가 워낙 출장이 많아 시간을 맞추기가 많이 힘들었거든요.

120일 기점으로

2차병원 내과 과장님과 약속후 속전속결로 진행했습니다.

비수면위내시경.

애지간한 깡다구 아님 추천안합니다 

편하게 수면으로 하십쇼.

(전 아무생각없이 ㅜㅜ 그치만 전 앞으로도 ㅋ 빨리끝나요 ㅎ)

그외 피검사 및 심장관련 검사

아주기초적인 검사 (시력 요런거요)

대망의 폐관련 검사 (CT 찍고 검사결과 기다리고 이시간이 ㅜㅜ)

결과.

뭐 참담합니다.

25년 그렇게 피워대고 이 대한민국에서 코방귀 끼고 살아가려고

밤낮없이 일한 훈장이 이렇게 내자신한테는 미친짓을 했구나

너무 미안해져서 숙연해지더라구요.

폐결절 있는데 추적관찰 (여기서 안도의 한숨)

위쪽은 

식도염 기본이고 헬리코박터 부터 조금씩 염증 및 안좋더라구요

그리고 비타민D부족. 

여기서 저는 개인적으로 충격이요.

햇빛을 하루 15분이상 쐬어주면 된다는데

저 햇빛 자주보는데 왜그럴까 생각했죠

그런데 여러가지 현상으로 면연력이 떨어진거라고 하더라구요.

비타민 D주사 맞고

마지막 과장님과의 대화에서 다시한번 숙연해졌습니다.

지금 금연 4개월째 

이 개월수가 해내실줄알았다고 잘하고 계신다고

앞으로도 더 노력하자고

그리고 하루 30분에서 1시간 산책 하는거

꼭 쉬지말고 하고

더이상 바보처럼 돈주고 건강해치는 일 하지않은게 좋다고 하시고

담배 끊으셔서 위쪽도 그나마 선방한거라고

여러 수치도 마찬가지라고 하시는 얘기에

참 착찹하면서 숙연해졌습니다.

여러 약 처방받고 사무실 가는길 왜이렇게 눈물이 나는지 모르겠더라구요.

담배는 내 유일한 모든시간 같이한 놈이였는데

나를 죽이고 있기도 한놈인걸 느끼고 오니

이 금연의 시간들이 다시한번 너무 소중하게 느껴지더라구요.

공감마당 여러분.

겁내하지마시고 막연하게 아파하지마시고

아무리 바쁘셔도 건강검진 꼭 받아보세요.

2년 5년  권장 하는 건강검진은

말그대로 국가에서 여러 케이스 상 그게제일 시기상 괜찮다고

판단하는겁니다.

몸 안좋으시면 가십쇼.

막연히 불안해하지마세요.

검사받고 아프면 고치면 됩니다.

사람 쉽게 안아프고 쉽게 안죽습니다.

이제 저는 더 크게 보고 금연레이스 달려갈 계획입니다.

꼭 금연 성공하십쇼.

저는 앞만보고 이제 갈랍니다. 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