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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른 수건을 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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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쌀집아저씨 | 작성일 | 2017-09-12 | ||
조회수 | 5097 | 추천수 | 6 | ||
요즘은 주말에 밀린 일 하러 회사 안가느냐는 아내의 물음에 대답한다.
"응, 좀 더디가도 괜찮을 것 같아."
멍때리기.
뇌의 휴식과 재활을 돕는 좋은 현상이란다.
돌이켜보니, 담배를 피우면서 멍때린적이 있었던가 싶다.
일 고민 스트레스...뭐 이런 것들로 항상 가득차 있었던 것 같다.
담배의 효과는 뭐니해도 각성효과.
금단으로 집중력이 이렇게까지 떨어져보니 더더욱 실감중.
아침에 잠깨우려 흡연.
일하다가 일단락되면 흡연.
일하다가 잘 안풀려도 흡연.
일하다가 피곤하면 흡연.
일끝나면 흡연.
자기전 흡연.
도대체 예전에 내 몸은 언제 쉬었을까.
도무지 쉴 틈을 주지 않았던...
마른수건을 짜고 또 짰었구나.
잠은 시간으로 깨우고, 피곤은 휴식으로 달래야겠다.
조금 더디가도 조금 돌아가도 괜찮지 않을까?
속도보다 방향이 중요하겠지.
지금은 방향 수정중.
오늘도 즐금하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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