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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쳐갑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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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min | 작성일 | 2016-03-24 | ||
조회수 | 1593 | 추천수 | 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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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오랜만에 옵니다 . <!--[if !supportEmptyParas]--> <!--[endif]--> 오랜 세월 흐르면 고향도 잊는 것인지 정신적 고향인 이곳 ‘ 공감마당 ’ 을 잊었습니다 . <!--[if !supportEmptyParas]--> <!--[endif]--> 잊었는데 어떻게 찾아왔냐고요 , 거짓말 말라고요 ? 정말입니다 , 저는 잊었는데 누군가 기억을 살려주었어요 . 어제 저녁 , 차를 몰고 술집을 향하는데 전화가 오더군요 . 주차하고 통화를 했습니다 , 이 마당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 식구 ’ 더군요 . : 젊은 분께서 늙은 놈에게 만남을 청하는데 어찌 가슴이 두근거리고 좋던지 . 너무 좋아 튕기는 것을 깜박하고 그만 가까운 날에 만나기로 약속했습니다 . ( 살면서 사내를 좋아해보기는 처음임을 고백합니다 ) <!--[if !supportEmptyParas]--> <!--[endif]--> --------------- <!--[if !supportEmptyParas]--> <!--[endif]--> 얼마나 지났을까 , 십년 지난 것은 알고 있는데 , 궁금하지도 않지만 ... 담배라는 마약중독까지도 잊게 하고 , 잊었다는 자체도 잊게 만든 ‘ 무심한 세월 ’ 은 사실은 무심이 아니라 유심 ( 有心 ) 임을 느낍니다 . <!--[if !supportEmptyParas]--> <!--[endif]--> 인간의 지각을 벗어난 큰소리는 들리지 않고 한계를 넘은 빛도 보이지 않듯 담배의 마약에서 나를 벗어나게 해준 세월의 도움이 너무 컸기에 무한한 어머니의 사랑처럼 무심하다고 여겼던 것입니다 . <!--[if !supportEmptyParas]--> <!--[endif]--> 세월 , 어머니입니다 . 격렬한 금단의 아픔을 날마다 어루만지며 아픔이 사라질 때까지 상처를 보듬어주는 당신의 어머니입니다 . 이른 이는 천일에 어머니의 젖을 떼고 늦은 이는 삼천일에 어머니의 품을 떠나지만 , 떠나보내고 멀리서 당신을 응원하는 영원한 사랑입니다 . 당신이 잊었음에도 ..... <!--[if !supportEmptyParas]--> <!--[endif]--> 당신의 이름 뒤에는 날자가 적혀있습니다 . 당신을 보듬고 키워준 어머니가 적은 날수입니다 . 숫자가 늘수록 당신의 독립의 날이 가까워졌다는 증표입니다 . <!--[if !supportEmptyParas]--> <!--[endif]--> 믿으십시오 , 세월이라는 위대한 어머니의 숫자를요 . 어머니는 언제나 당신의 편입니다 , 배신을 모르고 오직 사랑만을 아는 ..... <!--[if !supportEmptyParas]--> <!--[endif]--> ====================== <!--[if !supportEmptyParas]--> <!--[endif]--> 저는 님들의 고통을 아지 못합니다 .( 과거에는 알았지만 ) 따라서 많은 말들은 의미를 잃은 시든 꽃이기에 아무런 격려나 힘을 드리지 못하고 스쳐갑니다 . <!--[if !supportEmptyParas]--> <!--[endif]--> 그러나 스치면서도 간절한 기도는 드립니다 ; 모두 이루소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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