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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를 피우시는 분에게 금연은 가장 행복한 일의 출발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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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박과장 | 작성일 | 2014-06-12 | ||
조회수 | 6468 | 추천수 | 6 | ||
여기에 오셔서 이 글을 읽으시는 분이라면 아마도 흡연자이시거나 흡연자이셨을 것입니다. 금연한지 2천6백여일을 보내고서 드는 느낌은 금연하기 정말 잘했다는 것입니다. 아마 아직도 담배를 피웠더라면 아내에게...아들에게...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2천6백여일을 살았을 것이고 내 자신을 한심하게 생각하면서 패배감으로 2천6백여일을 살았을 것입니다. 그리고 아마도 자포자기로 남은 시간도 그렇게 살게 되겠지요. 그리고 늘 불안과 공포에 떨며 건강검진을 받았겠지요. 이 얼마나 지옥입니까.. 그런데 금연을 하니 작년 결혼기념때까지 월10만원(하루 한 갑내지 한 갑반의 담배값을 모으니 대략 이 정도 금액이었습니다)을 펀드에 넣었더니 800여만원의 돈이 생겨 집사람에게 선물도 했습니다. 그리고 또한 담배도 끊었는데..뭐든 못하랴 하는 약간의 자신감도 덤으로 생겼지요 지금 이 카페에서 열심히 금연을 하시는 동지여러분! 모두 성공하셔서 가족과 함께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금연하시면...비오는데...추운데...더운데...담배필 곳 찾지 않아도 됩니다. 그리고 비행기 타고 장거리 가도 두렵지 않으며, 추운 겨울에...늦은 밤에 담배떨어질 걱정도 없습니다. 그리고 흡연자들이 담배사고 라이터사고 담배피울곳 찾느라 또는 피우느라 허둥대는 동안 여유롭게 생각을 할 수도 있고, 풍경을 감상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남들에게 폐를 끼칠 일도 없습니다. 부디 성공하셔서 여유를 찾으시길 바랍니다. 어느 날 갑자기 생각이 나서 들어와서 주저리주저리 떠들었네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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