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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을 다했습니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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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편안한 사람 | 작성일 | 2013-05-21 | ||
조회수 | 6544 | 추천수 | 6 | ||
절친한 친구가 운전 1종 면허 시험을 쳤는데 떨어졌다. 둘은 커피숍에 앉아 에스프레소 시켜 놓고 말없이 있다. 시험 친 친구가 "아ㅡ 짜증나, 꼭 붙어야 되는데" 라며 오만 인상을 쓴다. 맞은 편에서 커피마시다가 이말을 듣고 한마디 한다. 1)그참 이상하네, 난 단박에 붙었는데.... 2) 다음에 한번 더 응시해 봐야지 어쩌누..... 3) 떨어진걸 지금 어떡해, 접고 술이나 한잔 하러 가자! 위의 세가지 답변은 정답이 아니다. 더더욱 1번은 적군이 하는 말이다. 2번은 약간 위로 같지만 별 도움이 안된다. 3번은 좀 낫지만 근본적인 치유가 못된다. 진정한 친구는 이렇게 말하는 것이다. "4)친구야, 1종이 원래 좀 어렵다. 나도 5번 쳐서 겨우 붙었다. 이제 1번 떨어졌는데 뭐" 떨어진 사실을 위로하고 용기를 주면서 다음 응시할 자신감을 주는말이다. 중요한 것은 상대의 아픔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것이다. 금연의 문에 들어선지 600일이 가까워집니다. 근자에는 담배끊은 사람을 만나면 꼭 물어봅니다. "어떻게 금연할 수 있었습니까" 한칼에 무자르듯이 끊었다는 사람, 수없이 실패을 거듭하다 마침내 성공했다는 사람등 금연에 성공한 사람들의 다양한 무용담을 들었습니다. 그중에 가장 공감가는 말을 이말 입니다. "아버지! 아버지는 최선을 다했습니까?" 라고 물었을 때 "그래 이아비는 최선을 다했다." 라고요. 나이 들어서 담배하나 못 끊고 쿨럭쿨럭거리며 아들이 아비와 함께 병원에 가는 길에 제 몸하나 못가누면서 이 질문에 뭐라고 대답할 수 있을까요! 가장이 자기 가족을 지키는 가장 분명한 방법은 자기 몸을 온전히 건사하는 겁니다. "아버지, 최선을 다했습니까?" "그래 내마음대로 안되는 것은 어쩔 수 없다만, 내맘대로 할 수 있는 내몸하나는 지켰단다." 우리공감마당에 새로 오시는 푸레쉬한 가족들여러분! 한 분도 빠짐없이 이 금연 마라톤을 완주 하시길 기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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