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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경기가 어려운가봅니다. 상세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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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경기가 어려운가봅니다.
작성자 카타르시스 작성일 2012-07-12
조회수 5778 추천수 5
저는 25살/하루1갑/4년 폈습니다.
재수하던 시절에 친구들과 멋도 모르고 폈는데
담배를 제일 많이 핀건 저였습니다.

금연을 결심하게된 계기... 누구나 하나씩은 있지만 크게 나누면 가족 아니면 건강 때문인것 같습니다.

저희 아버지.. 회사 30년 가까이 다니시면서 힘들때도 많았고 좋을때도 있었고 현재는 원하는자리까지 올라간것으로 보입니다. 금연은 거진20년넘게하셨구요 제가 아버지가 베란다에서 담배폈던 모습이 기억나니까요.

그렇게 담배끊어라끊어라 하시던 아버지가 어느날 시내에서 둘이 밥을 먹는데 '담배있냐?'라고 하시더군요. 저는 그냥 순수한 의도로 너가 지금 담배를 소지하고 있냐는 줄 알았습니다. 아버지가 피려고 한 가치만 빌려달라는게 아니구요. '난 에세 피는데 넌 뭐 피냐?'라고 쐐기를 박으셨습니다. 전 제 귀를 의심했고 무슨 소리하고 있냐고 물었죠

아버지...20년 넘게 금연하고 밖에 일에 대해서 단 한번도 저한테 힘들다해본적 없는 사람입니다. 그런 아버지가 담배를 다시 시작했다니..누가 제 머리를 한대 친거같더군요.

근2년이 자기 인생에서 가장 힘이 들었다고 하시더구요. 고기먹을때 가끔 핀다고.. 어쩐지 안방에 라이터가 있는게 이상했습니다.

어머니는 아버지가 담배를 태우시는지 모릅니다. 아마 아시게된다면 크게 실망하시고 슬퍼하시겠죠. 금연의 화신이라 생각했던 아버지니까요. 그래서 저라도 끊으려고 했습니다. 둘 중하나라도 안 피면 덜 마음아프실까봐요.

하...요새 얼마나 힘이들면 담배를 20년끊은사람도 다시 피게 될까요. 어찌보면 금연은 나만 잘한다고 되는게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마치 운전같은 거랄까요? 내가 아무리 조심해도 다른 차가 운전을 못한다면 사고내는거처럼... 제 생각이 틀렸기를 바랍니다..

긴 글 보신분.. 스트레스 최대한 받지마시고 즐금 평금하세요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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