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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들렀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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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min | 작성일 | 2012-01-30 | ||
조회수 | 6270 | 추천수 | 1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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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그리고 ‘금연’. 어느새 생소한 단어가 되었다.
극도로 나빠진 건강을 위해 시작한 금연. 9년이 다가오고 ‘진정한’ 건강을 얻었다.
건강이란 육체만 말하는 줄 알았더니 정신까지 아우름을 느끼다가 마음까지 포함함을 깨달았다.
몸이 좋아져 슬픈 이 짐승은 넘치는 에너지를 주체하지 못해 두해를 쉬지 않고 술을 마셨으며, 금연의 고통을 나눌 인간이 드물어 다시 두해를 꽃이며 나무와 벗하다가, 강인해지기 위해 뛰고 무게를 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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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이 쉬웠더라면 몸만 좋아지고 말았겠지만, 금연이 힘들고 어려운 극기의 과정이었기에 정신은 긍정을 향하고 마음은 풍요로워졌다.
요즘 나는 새벽에 두 시간씩 운동을 하고 낮에는 먹고살기 위해 돈을 벌며 저녁에는 대금 불고 그림 그리며 밤에는 소주 한 병으로 마감한다.
달과 별은 마음 밭을 일구는 괭이이고 꽃과 나무는 세상근심을 잊는 벗이며 대금과 붓은 변치 않는 연인이니,
금연의 과정은 힘들었지만 과정의 힘듦으로 일구어낸 결과물은 내 삶의 반려와 아름다움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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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 ; 금단의 고통을 이기는 일. 시간의 제곱의 크기로 고통이 줄어들다가 늘어난 고무줄이 마침내 툭~ 끊어지듯 사라지는 것이다.
어려운가? 나도 너도 그도 다 어렵다.
힘든가? 하루만 참으면 이루어진다. 다음날 다시 하루만 더 이어가면 된다.
하루가 고통인가? 그렇다면 한 시간만 참자. 한 시간 후에 다시 한 시간만 더 참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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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만 더 참고 견디시면 나타납니다. 이 좋은 삶, 함께 누리길 소망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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