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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담그는 계절! 상세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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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담그는 계절!
작성자 심양헌 작성일 2009-11-23
조회수 6824 추천수 5
 토요일날  종로에서 고등학교 친구모임이 있어서 최근에 금연동참한 친구들과 소주잔을 기울이다가  새벽 4시가 다 되어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인천까지 대리님 도움으로)

 무주에서 살고 계시는  장모님이  절인배추를 보내준다고 해서 며칠전에 소래포구에서 생새우,황석어젓갈과 멸치젓갈을 사다주고 야채(쪽파,갓,대파,마늘) 등 모든 김장재료는 아내가 준비 해놨습니다.

 일요일 아침 8시에  일어나서 김장을 시작했습니다.

 절인 배추는 처남이 토요일날 베란다에 얌전히 갖다놓고 갔고, 젓갈과 참쌀풀을 전날 미리 끓여놔서  아침에는  젓갈과 야채와 고추가루를 배합해서 양념장을 만들고 나서 절임배추에 묻혀 시식해 먹어본 후  본격적으로 아내와 아들녀석들과 김장을 했더니 입고 있던 옷과 거실바닥을 온통 빨간양념장으로 도배를 하고  점심시간이 훌쩍 넘어서야 끝이 났습니다.

 마트에서 사온 돼지고기 사태살에 된장을 풀어 팔팔 끓여놨다가 담근 배추김치에 싸서 소주한병을  맛있게 먹고 곧바로 하늘에 계신 어머니께 김장 맛있게 담갔다고 보고 드리기 위해서 짧은 늦은 낮잠을 잤습니다.(비몽사몽 ~~~~)

  김장할때마다 어머니 도와드리면서 어깨너머로 배운 실력으로 초보아내와 8년째 김장을 담그고 있는데 맛있다는 주위사람들의 칭찬에 힘입어 함께 나눠 먹을려고 매년 60포기 정도 합니다.

 저녁식사때 아내에게 와인한잔  부어 주면서  " 당신 고생많았네 "라는  말 한마디로 추운겨울을 미리 준비했습니다.
 
 농촌에서는 배추 풍작으로 판로에 어려움이 많은데 금길가족여러분도 김장 많이 담가 따뜻한 겨울을 준비하시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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