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러코스터 탐구생활 금연편 1탄(미혼남자편)  - 아공이 손수제작한 글임ㅋㅋ -

오늘은 미혼남자의 금연생활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어요.

담배를 끊지않으면 헤어지겠다는 여친의 말을 듣고 돌아온 남자는 고민에 빠졌어요
남자에게 담배를 끊는다는 건 사회생활을 포기하라는 말처럼 들려요. 주위의 수많은
흡연동료들의 원성을 살 생각을 하니 엄두가 안나요. 분명 왕따를 당할꺼에요. 담배를 끊는다는 것은 회사내에 수없이 많은 정보를 포기한다는 뜻이에요. 밥먹으러 갈때도  따돌림을 당해 혼자 먹어야될지 몰라요. 남자는 절대로 인맥이 끊어져선 안된다고 생각해요 그때 여친에게 전화가 와요. 여친이 금연해줄수 있지라고 물어요. 담배 끊지 않으면뽀뽀도 안된다고 해요. 남자는 둘다 포기할 수 없어요. 끔찍해요.

하지만 남자는 결심해요. 여친의 애원을 무시할 수 없어요. 담배를 끊은지 2시간이 흘렀어요. 벌써 입에 침이 고이고 입속이 간질간질해요. 하지만 2시간을 끊은 자신이 대견해요. 한편으론이런 상태로 어떻게 하루를 보낼까 걱정이 되요. 5시간이 흘렀어요 정말 머리를 쥐어뜯고 싶어요.쓰레기통을 뒤져봐요. 혹시나 있을 꽁초를 찾기위해서에요. 10시간이 흘렀어요. 가만이 있지 못하고 왔다갔다 하다가 신발장 구석에 먼지더미에서 꽁초를 발견해요. 버려진지 10일은 넘은것 같아요. 갑자기 인공호흡을 시켜 살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라이터를 켜고 조명을 밝혀요.

인공호흡 2회동안 먼지와 묵은 연기냄새 두모금 들어와요. 그리고 필터에 닿아요. 남자는 사막에서 빗방울을 몇방울 마신듯 더 갈증을 느껴요. 그리고 갑자기 종이를 말아요. 거기다가 불을 붙여 물고 싶은 충동이 들어요. 다시 여친에게 전화가 와요. 오늘 담배피웠냐고 물어요. 남자는 한가치도 안피웠다고 말해요. 여친이 잘했다면서 나오라고 해요. 남자는 담배를 끊었더니 피곤해서 오늘은 쉬고싶다고 말해요. 슈퍼로 가서 담배를 사올려고 신발을 신었다 벗었다해요. 물을 몇컵을 들이키고 라면을 끓여먹어요. 입이 너무 심심해서 자꾸 먹어야해요. 그러다가 지쳐 잠이 들어요.

회사에서 담배를 끊었다고 선언을 해요. 주위 흡연동료들이 가소롭다는 듯이 쳐다봐요. 담배값이 없으면 자기꺼 피라고 코앞에다 들이밀고 선심을 써요. 평소 한가치 달라고 하면 능력없으면 끊으라고 윽박지르던 놈들이에요. 하지만 남자는 끝까지 참아요. 인터넷에서 금연길라잡이 싸이트를 찾았어요. 자기와 같은 사람들이 너무 많아요. 열쇠 한개 받은 사람이 하늘처럼 보여요. 남자는 몇년 담배를 피웠고 여친때문에 담배를 끊었노라고 말해요. 그리고 잘 부탁드린다고 인사도 남겨요.
남자는 매일 금연길라잡이 싸이트에 들어와서 넋두리를 남겨요. 30일이 넘었어요.

이렇게 잘버텨준 자신이 너무 대견해요. 직장에서 술자리를 만났어요. 동료들이 진짜 한가치도 안피웠냐고 물어요. 남자는 이제부터 자기인생에 담배는 없다고 큰소리쳐요. 동료들은 대단한놈이라는둥 의지가 대단하다는둥 말하며 남자를 다르게 봐요. 남자는 이제 비로소 담배에 대해 해방 되었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러던 어느날 술을 많이 마신 남자는 이제 한가치 피워도 다시 끊을 같은 자신감이 넘쳐 한가치 물어요. 주위 동료들이 술마실때는 한가치 피워도 괜찮다고 말해요.


남자는 한가치 물었더니 기분이 괜찮아요. 그리고 남자는 이제 술마실때만 피워야 겠다고 생각해요. 정말 맨정신에는 안피우게 되요. 남자는 이제 술자리만 찾아다니게 되요. 왜냐하면 술마실때 한가치는 괜찮다는 동료의 말이 진심이라 생각되었기 때문이에요.

남자는 회사에서 심한 스트레스를 받았어요. 저녁에 술자리까지 기다리려면 속이 터져서 죽을것만 같아요. 남자는 일단 몸부터 살리고 보자고 구석에 아무도 없는 곳을 찾아 한가치 피우고 와요. 이제 살것만 같아요. 이제부터 담배는 술자리와 스트레스 많이 받아서 죽을것 같은날만 피우면 될것 같아요. 남자는 담배를 잘만 이용하면 안정제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남자는 이제 사람없는 곳과 술자리만 찾아다니게 되요. 그리고 금연길라잡이에는 담배를 꼭 끊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자꾸 묻게 되요. 한가치 피운거에 금연일자를 조정해야 되는지 캐물어요.
그리고 한가치 피운거는 조정할 필요가 없다는 회원에게 배려심이 많다고 생각해요.

동료가 담배를 들고 찾아와요. 담배를 아직 끊고 있냐고 물어요. 남자는 죽을것 같이 힘들때 혼자 한가치씩 핀다고 대답해요. 동료는 그렇게 힘들때 옆에 자기가 없으면 어떻게 하냐고 걱정을 해요. 남자는 비로소 우정을 깨우쳤어요. 그리고 남자는 그 동료와 지속적인 우정을 나누고 있어요.

남자는 이제 세상의 힘든 남자들에게 힘이 되어주는 사람으로 살아야한다는 공동체의식을 느껴요. 그리고 금연길라잡이에 와서 글을 남겨요. 다시 마음이 정리되면 찾아오겠다는 인사를 남겨요 ㅋㅋㅋ

다음에는 미혼여자의 금연생활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어요.

TV에서 롤러코스터라는 프로그램을 몇번 본적이 있는데 재미있더라구요..
그냥 흉내내봤습니다. 그 방송의 말투가 참 재미있거든여ㅎㅎㅎ